가을이 왔네요.

가을하면 생각하기를 쓸쓸함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을엔 더욱 더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밤새워 울어 같이 함께 해주는 풀벌레

내 가슴속 한곳에 멈춰있던 아쉬움을 쓸어가는 바람

그리고, 머리속까지 너무도 맑게 만들어 가는 가을의 푸른빛하늘



낙엽떨어지는 가을이 왔네요

가을날엔 마음아픈 날들이 많게만 느껴집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볼때면 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낙엽이 떨어지면 왠지 이별을 준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낙엽이 떨어지지 않으면

추운겨울날 세찬 눈보라를 나무는 견딜수가 없게됩니다

그래서, 낙엽을 떨어뜨려 제몸의 약이 되어 내년을 기약합니다



가을은 사람에게도 옵니다

추운 겨울을 준비하라고, 몸에 서서히 영양이 축척됩니다

그래서, 몸에 영양이 축척되면 겨울을 쉽게 납니다

내일을 준비하는데 자연앞에 사람은 자연히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