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이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갔죠...화정으로

이번 주말에 제가 벌초하러 남원에 내려가는지라 어제 갔음죠...맛난거 해준다 해서..

집에서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확성기 소리 같은게 들리더라구요..

밖을 내다보니 경찰 봉고차가 있는데 머라고 머라고 하더니 제 차 옆에 잠시 서더라구요..?

아..이전에 제가 주차한곳은 화정 주택단지 앞 도로에 해놨습니다..주택단지 안쪽에는 주차공간이 많이 모자라서 대부분 바깥의 도로에 주차 했었거든요.

저 빽차가 왜 저러나..하다가 신호를 보니 빨간 불이길래 걍 무시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서 밖에서 번쩍번쩍 하는 불이 보이더니만 금마술차가 갑자기 미친듯이 울어대는겁니다.

평소 소리나 진동이 큰 차가 지나가면 혼자 실없이 울었던 적이 있기에 또 그런가보다 하고 창밖을 내다 보는데..허거덕

견인차가 바로 앞에 붙어 있더군요...ㅜ.ㅡ

놀래서 마술차 버튼 눌려 시동 거니 그넘 잽싸게 도망가더군요...황당해서 밖으로 뛰쳐 나와보니 저 앞쪽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견인하고 있더라구요...제 차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딱지가 한장 놓여 있구요..

여친이 그곳에 산지 1년이 넘었지만 여지껏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당황 스러워요...ㅜ.ㅡ

쌩돈 4만원이 날라가게 되어 속쓰리지만 마술차 덕에 견인 안당한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