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주말을 이용해서, 거제도의 소매물도와 연결된 등대섬을 다녀왔습니다.
첨부터 넘 쉽게 생각해서인지...무지하게 힘든 여행이었어여..
처음가보는 남해안 여행이라서 그런지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벽, 끝없는 해안선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소매물도를 가서는 그 놀라움이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물 두병만 달랑 들고 나섰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산을 두개나 넘고, 깍아지는 절벽을 타고, 물을 건너서 마침내, 등대섬의 등대꼭대기까정 다녀왔습니다.
그 누군가가 그랬던가??
"무지하게 빡세네..^^"
아내는 팔과 다리가 온통 벌겋게 타고, 저 역시 까맣게 탔습니다.^^
그러나, 소매물도와 거제도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