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SUV 군산 에어쇼 관람기 및 간단사진강좌

정진호
조회 수 1508
2004.09.20. 13:23

안녕하세요? 나들이 전문 아빠 가은오토파파 정진호 입니다.
다른 곳에 올리기 위해 글을 썼는데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 함께 올립니다,
네티러브님께서 나중에 이동해 주시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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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쇼! 도대체 어떤 상황인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넓은 공간에 비행기를 전시해 둔 곳과

실제적인 에어쇼(곡예비행)를 위한 활주로 옆 부분.

에어쇼와 에어쇼의 가장큰 차이점은 바로 도우미!
에어쇼에는 도우미내지는 경주소녀가 없습니다. 미리 인지하시고 계셔야 합니다.
제가 간 에어쇼에는 도우미가 매우 많았는데 모두 군인이었다는.. --;

- 비행기가 전시공간 및 곡예비행 관람공간이 있다
- 여성 도우미가 없고 군인만 있다.
- 인공 조명이 전혀 없고 자연광만 있다.
- 비행기 주변에 바리케이트가 있다
- 관람객들도 많이 있다.

▷ 광원
인공조명이 전혀 없고 피사체의 특성상 반사광이 거의 없어
노출측정이 상당히 애매 합니다.
노출을 조금씩 바꾸어 가며 적절한 브라케스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관람객과 바리케이트
에어쇼의 2대 필수 방해 요소 입니다.
광각렌즈로 파세체에 비교적 가까이 다가가서
다른 관람객과 바리케이트를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곡예 비행의 경우 좋은 촬영장소를 잡는게 핵심입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 맨 앞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적어도
1 시간 전에는 활주로 쪽에 나가서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 광각이냐 망원이냐?
피사체가 워넉 거대하니 광각은 거의 필수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망원 줌 줌렌즈는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자 할 때 사용하시면 되구요.
에어쇼같은 촬영 조건에서는 매번 마운트 하기가 귀찮으니
각각의 렌즈로 한바퀴씩 도는 것이 좋습니다.

[광각]

[망원줌]

제 경우 탐론 17-35, 애기백통 70-200 으로 들고 갔습니다.
우선 광각으로 한바퀴 빙돌고 전체적인 모습을 담은다음
마음속에 '이 부분을 나중에 표준으로 담아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표준줌을 마운트 하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담죠.

특히 곡예 비행의 경우 망원줌이 필수 입니다.

피사체의 속도가 워낙에 빠르고 촬영장소가 고정되어 있으니
구도를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무조건 포커스만 맞으면 되니까 최대 해상도로 찍어서 적당히 크랍하세요. ^^;

▷ 기타 정보

- 광각을  가지고 피사체에 바짝 다가서자.
  여러분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의 대부분은 피사체에 충분이 가까이 가지 않은 것들입니다.
- 광각으로 한 바퀴, 표준으로 한 바퀴
- 최대 해상도로 찍어서 적당히 크럽하자.
- 렌즈의 선택 : 모터쇼는 광각+표준 / 에어쇼는 광각+망원
- 챙 넓은 모자, 양산, 선글라스, 선크림
- 돗자리, 음료수, 아이스박스에 간식거리 듬북
- 작업반경 확보 :  비행기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쓩~ 지나가는데
아무생각 없이 뷰파인더로 쫓아가다 보면
옆사람의 장비와 충돌합니다. --;

▷ 장비의 최소화
차량으로 이동간에는 모든 장비를 다 가지고 가더라도
실체 촬영시의 장비는 매우 간소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동시에는 Lowepro 미니트래커 AW 를 사용하고 실제 촬영시에는
마운트된 렌즈 하나랑 교환을 위한 렌즈하나만을 도시락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도시락을 대각선으로 둘러 매면 이런형태가 나옵니다.

* 삐죽 튀어나온건 후드를 낀 애기백통입니다.

이번 에어쇼에는 미공군의 썬더버드 곡예비행단이 참가 했습니다.
http://www.airforce.com/thunderbirds/

이들의 역사는 50년이 넘고 정비사만 140명이 넘는 다고 하더군요.
관람에서 느낀 것은 마치 극장에 온것과 같은 장엄함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