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저녁 눈이 부슬부슬 오길래 퇴근길 애마를 끌고 퇴근길에 올랐답니다.
용산구청에서 용산경찰서 방향으로 직진을하는데 버스가 갑자기 끼어들어 놀래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해서 직진중
좌측노면에 눈이 얼어있는쪽으로 왼쪽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반대차선에 신호대기로 서있던 sm7을 좌측면을 정면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시속30키로쯤되는 속도였습니다. ㅠㅠ (눈길 미끄럼으로 중앙선침범...)

불과 1,2초안에 벌어진일 ...
에어백까지 터져버려 정신이 멍한상태로 1,2분이 흐른뒤 몸을 움직여보니 팔다리목 다 정상적으로 움직여져
문을 열고 나오려는데 문이 안열리더군요..... 시동을 끄고 문을 힘껏밀어열고 나가보니

피해차량 운전자가 밖에나와 소리소리 지르고 계시더라구요
죄송하다는 말씀만 계속 드리다 어지러워 운전석에 다시 앉아 5분을 정신차리고 내려보니 오른쪽다리가 통증이 심해서
쩔뚝이며 출동한 경찰들과 사고경위 이야기 하고 용산서에서 조사받고 귀가....
상대방차량은 좌측면이 완전 아작이 낫더라구요...운전하신분은 오른쪽다리에 피가 주르륵흐르고... ㅠㅠ

저는 오늘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입원할정도는아니여서) 출근해서 전화를 받아보니
공업사에서 4-500견적이 나온다더라구요 차를 뽑은지 2년도 안되었고 해서 그럴바에는 큐에 맡기는게 나을거 같아서
정비시설이 있는 큐에 인도하고 1시간후...전화를 받았습니다.

미션 깨짐, 기타등등 차량수리가액이 700만원이 넘을것같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
(미션은 차량운행1년이 조금 지나서 감가된 비용은 차주가 부담해야한다더군요..)
차가 이정도인데 운전자 피해가 경미하다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ㅠㅠ

상대차량도 견적이 몇백은 족히 나올거 같다는 보험사 직원말...

아... 한번의 차선변경으로 이런 엄청나고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어...정말 후회 막심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피해차량운전자분도 큰 인사피해는 없고 다리에 경미한 타박상만 있다는걸로 저는 정말 복을 많이
받은거 같아요 ㅠㅠ  저도 크게 다친곳도 없구요 사람이 정상이라는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ㅠㅠ

회원여러분 눈길이나 빗길에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은 둘째치고서라도 사람의 안전...정말 뼈저리게 깨닫는 순간입니다.
2010년 정말 훌륭한 액땜을 과하게 치른거 같습니다.

스포넷회원여러분들 안전운행 하세요 눈길 빗길 저속운행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