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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김동길 명예교수 "(박정희 때도) 이렇게 슬퍼 안해”


지난달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자살을 하거나`라고 썼던 사실 때문에 비난이 집중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이라며 "이 비극의 책임은 노 씨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명예교수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금은 할 말이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법부는 노 씨에 대한 모든 수사는 이것으로 종결한다고 하니 이건 또 어찌된 일인가.그렇지 않아도 어렵게 된 검찰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려는 속셈인가.이 나라에는 법은 없고, 있는 것은 감정과 동정뿐인가"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사람이 죽었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지적하면서도 "고종황제나 박정희 전 대통령 때도 이렇게까지 슬퍼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런데 모든 언론매체들이 왜 이렇게도 야단법석인가.노 씨가 산에서 투신자살했기 때문이냐"고 물었다.

앞서 지난 달 15일 김 명예교수는 `먹었으면 먹었다고 말을 해야죠`라는 글에서 "그(노 전 대통령)가 5년 동안 저지른 일들은 다음의 정권들이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는 없겠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에 김 명예교수는 "마치 내가 노 씨 자살의 방조자인 것처럼 죽이고 싶어 하는 `노사모님들`의 거센 항의의 글이 쇄도하여 나의 홈페이지는 한참 다운이 되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힌 뒤 "나는 내 글을 써서 매일 올리기만 하지 내 글에 대한 댓글이 천이건 만이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도 험하게들 나오니까 내 주변의 가까운 이들은 `테러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혼자서는 절대 집을 나가지 말고 밤에는 더욱이 외출을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고 한 뒤 "어떤 위기에 처해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명예교수의 글 전문>

제목 : 지금은 할 말이 없습니다

사람이 죽었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여.야의 모든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어떤 `은퇴` 정치인은 자신의 반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청와대도 슬픔에 잠겼다고 들었습니다. 가게를 지키고 앉았던 사람들도, 길을 가던 사람들도 모두 슬픔을 금치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나라의 임금님이, 예컨대 고종황제께서 붕어하셨을 때에도, 그 시대에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백성이 이렇게까지 슬퍼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박정희 장군이 현직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생각이 부족한 어느 한 측근에 의해 피살되었을 때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궁정동의 그 때 그 참사는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이기는 했지만 오늘과 같은 광경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모든 언론매체가 왜 이렇게도 야단법석입니까. 노무현 씨가 산에서 투신자살했기 때문입니까. 그러나 설마 국민에게 자살을 미화시키거나 권장하는 뜻은 아니겠지요. 내가 4월에 띠운 홈페이지 어느 칼럼에서 "노무현 씨는 감옥에 가거나 자살을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하여 이 노인을 매도하며, 마치 내가 노 씨 자살의 방조자인 것처럼 죽이고 싶어 하는 `노사모님들`의 거센 항의의 글이 쇄도하여 나의 홈페이지는 한참 다운이 되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나는 내 글을 써서 매일 올리기만 하지 내 글에 대한 댓글이 천이건 만이건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하도 험하게들 나오니까 내 주변의 가까운 이들은 "테러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혼자서는 절대 집을 나가지 말고, 밤에는 더욱이 외출 하지 말아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 내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늙어서 반드시 요를 깔고 누워서 앓다가 죽어야 한다는 법이 있나. 테러 맞아 죽으면 영광이지.” 아직은 단 한 번도 테러를 맞은 일이 없지만 앞으로도 마땅히 내가 해야 할 말을 하다가 폭도들의 손에 매 맞아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떤 위기에 처해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는 않을 겁니다. 나이가 몇인데요. 여든 둘입니다.

사법부는 노 씨에 대한 모든 수사는 이것으로 종결한다고 하니 이건 또 어찌된 일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어렵게 된 검찰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려는 속셈입니까. 이 나라에는 법은 없고, 있는 것은 감정과 동정뿐입니까. `검찰이 노무현을 잡았다` 이렇게 몰고 가고 싶은 자들이 있습니까. 천만의 말씀! 노무현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입니다. 이 비극의 책임은 노 씨 자신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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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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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레인[여수] 2009.05.25. 16:54
이사람 아직도 안죽었나보네요?
첨부터 볼때 싹수가 보이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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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love 2009.05.25. 17:07
관심받고 싶은 모양인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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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넉울-_-v 2009.05.25. 17:11
조갑제 함께하는 사람이죠..ㅋㅋ
죽기전에는 정신 좀 차려 볼라나..몰라..
[서경]애둘아빠 2009.05.25. 17:35
할말없다는 자가 참 쓰잘데기 없는 말도 많네요.
속에서 욕은 나오지만 참아봅니다.ㅠㅠ
와락 2009.05.25. 18:30
정작 죽어야 될 씨발놈들은

나 아직 여기 살아있어요~~~~라고 나불대고 지랄이네!!!
[서경]편식야옹 2009.05.25. 18:33
그냥 가볍게 저주나 한번 해주려합니다.. 핏줄 대대로 죄값을 치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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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포레버 2009.05.25. 19:48
갑제나 똥길이 형 같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이 있죠...
늙으면 죽어야지...
심성일 2009.05.25. 23:53
할말이 없습니다. 예전(전통시절)처럼 건강다이제스트 한칸에 칼럼만 내시길
집현티지 2009.05.26. 00:45
나이 처묵어서 할 일 없으면...빨리 뒤져야... 갑제형, 동길이형..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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