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멘틱장미 2WD TLX최고급 블랙내장 - 2004년 8월 31일 계약했습니다
추석때까지 편안히... 느긋하게 기다리려 했는데, 왜 맘처럼 안될까요? 편안(?) 후훗~ 피마르는 심정 다들 아시리라...

조금은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 (비교적 차분한 목소리의 아자씨) 기아자동차 ㅇㅇ입니다.

> (겉으로는 여유있게, 속으로는 콩캉콩캉) 저... 출고조회좀 부탁드리려 전화했습니다

> 주민번호좀 불러주십시오

> oooooo - xxxxxxx 입니다

> 잠시만요.... (이때부터 콩캉콩캉 뛰던 가슴이 쿵쾅쿵쾅이 되더군요... 흡사 합격자발표 기다리는 수험생마냥...)

> (조마조마) ...

> 전국 18명중 11순위시군요.... 훔..... (빨리 말해줘~잉 미치겐네 속타들어간다) ... 이번주는 일정이 없습니다. 주말쯤 되면 다음주 일정이 나오니깐 주말쯤 다시 연락 주시지요.

> (그래도 좀 바라는 마음에 두근두근) 혹... 어느정도로 예상하시는지....?

> 글쎄요... 담주 일정이 나와봐야 알겠네요. 저도 알길이 없습니다.

> (허탈.... 와르르.... 힘빠진 목소리로...) 아... 네... 수고하십시오.

맘 추수리고 또 열심히 기다려 보겠습니다...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