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보복운전 당한 일...
- [서경]Damon79
- 3464
- 21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웃퍼서 글 남깁니다.
오늘 강변북로에서 봉고차량이 무모할정도로 끼어들기를 시전합니다. 공간도 없었고 위험하니 크락션을 눌러 경고를 했습니다.
갑자기 크레이지모드로 바뀌더니 핸들 좌우로 돌리면서 그냥 밀어부칩니다. 적당히 들어오면 양보 해줍니다. 저도 차선변경 많이 하니까요... 그런데 뭐 운전을 이렇게 하나 싶을정도였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크략션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비상등 한번이라도 켰으면 그냥넘어갑니다.
하지만, 더욱 각성했는지 보복운전 시작합니다. 결국 차를 새우고 내립니다.
혼자 지랄지랄 뭐라 하면서 내립니다. 저도 내립니다. 보는순간 말투가 달라집니다.
참고로 전 평범한 일반인 스타일은 아닙니다. 185(신발착용ㅋ)에 운동해서 체격도 어느정도 있고..헤어스타일도ㅋ
웃으며 좋은 말투로 저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굳이 할 필요는 없는데...
전 그대와 싸우기 싫고 블박 있으니 보복운전으로 경찰 부른다 했습니다. 다시 한번 태도가 바뀝니다.
90도 인사와 사과가 시작 됩니다. 저도 예전에 운전을 막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화를 끊고 훈계를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사과를 받으며 웃으며 보내주었습니다.
만약 제가 여자이거나 외소했다면, 보복운전 신고를 언급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집에 오면서 이런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웃기기도 하고 해서 글 남깁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댓글 21
얼마전 장도리들고 내렸다가 ㅈ된분 보배스타되셨쥬
깜빡이 안키고 라이트도 안키고...누군가 그러더군요. 요즘은 밝아서 안키도 다녀도 괜찮은것 같다고. 그걸 말이라고~
토요일에 무모한 좌회전 블박 신고했는데 관할서가 횡성경찰서..헐~~
운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 바로 신고들어갑니다... 그런 아이들... 나중에 또 그럽니다....
약한놈한테 강하고 강한놈한테 약한놈.....
보복운전 형사입건인데 말이죠 ㅎㅎ....
아쉽네요 ㅋㅋ 저한테 걸렸어야 했는데 ㅋㅋ 그래도 좋은일 하셨어요 ㅎㅎ
보복운전... 한 때의 객기 같습니다. 그냥 더불어 사는 것을 굳이 말이죠...ㅠㅠ
회원님 덕분에 댓글 10포인트 당첨 됐네요.ㅎㅎㅎ 감사욤~^^
웃픈 현실이네요..
그래도 나쁜일 당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운전하시는 모든분들.. 조심운전, 양보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