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정비 명장 1호 박병일씨 ‘못 고치는 차도 고칩니다’
[2011-03-08 0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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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각 분야별 다양한 직업의 최고 일인자를 주인공으로 한 휴먼 다큐멘터리 EBS '직업의 세계-일인자'에서는 국내 자동차정비의 명장으로 꼽히는 박병일씨의 삶을 조명했다.

직업의 귀천에 관계없이 그 분야의 명장, 명인이 된 노력의 과정과 성공 비결이 담긴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일반 시청자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된 '직업의 세계-일인자'의 3월 7일 2회 주인공은 바로 '못 고치는 차도 고친다'는 자동차정비 명장 1호 박병일씨였다.

박병일씨는 10년 이상 경력 기술자들도 포기한 원인 불명의 고장 차들에도 새 생명을 불어넣는 그야말로 명장 중의 명장이다.

박병일씨는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기본적 정비를 넘어 자동차의 태생에 따라 어느 제조사의 어떤 시스템을 근간으로 한 자동차냐에 따라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진단한다. 이에 박병일씨가 누구도 풀지못한 고장 원인을 짚어낼 때마다 명장의 곁에서 지식을 탐하는 정비사들이 밀물처럼 모여든다.

박병일씨는 "자동차 정비란 단순히 고장난 차량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로지 외길 인생으로 자동차만을 공부하며 16개 국가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급기야 2002년 대한민국 최초로 자동차정비 명장에 선정됐다.

박병일씨가 돋보이는 이유는 남보다 앞서 보고 익히는 혜안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경은 바로 서가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이다.

오늘날의 박병일 명장을 만든 것은 바로 박병일씨의 쉼없는 탐구력이다. 자동차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은 1999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한편 박병일씨의 놀라운 명장 신화는 계속된다.

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2부에서는 박병일 명장에게 들어온 급발진 의심 차량에 대한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박병일 명장이 직접 사고현장을 찾아 문제를 분석하는 장면뿐 아니라 명장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병일씨의 노력이 그려진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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