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샥시가 성현이랑 심심하면 한번씩 들린다 하길래...

세식구..연간 회원권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샥시는 집안 청소좀 하고 온다 해서리..  저랑 성현이만 먼저 신비의 나라 환상의 세계에 갔는데...

울 성현이식... 하늘기차(월드모노레일)...토마스기차(얼마전에 새로 생긴것 같은데.. 퍼레이드 길로 기차가 한바퀴 도는것..)

운전(범버카)등등...  넘넘 재밌게 놀았습니다..  근디...문제는 토마스 기차...

기차를 타기 위해 다른 놀이시설로 그렇듯이..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다 타는디...

제 바로 앞에 있는 가족(아빠.엄마.아기)이 아이가 맨뒷칸을 타고 싶었나 봅니다...

뭐 아이 키우시는 분이나 키워본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어른들은 똑같은 기차라고 생각 하는데..  아이들은 같은 기차라도 좋아하는 색이 있고..  타고싶은 자리가 있지요...  ^^

암튼...  그래서 그 가족분이 두아이를 안고 먼저 앉아있는 아주머니께 양해를 구하는듯 했습니다...

뭐...  처음 부분은 정확히 못봤지만..

가족분들이 기분이 안좋은지...  다음것 타겠다고 제앞에 서시더군여...

그래서 혹시나 울 성현이는 녹색을 타려 했는데..  겹치지나 않을까 해서리 여쭤봤습니다...

나: 혹시 녹색 타시려 하셔여??  ^^

가족: 아뇨..  맨 뒤에 타려고여...

나: 아...네...  ^^

그때... 저쪽에 뒤에 줄서있던 썬글라스낀 아주머니 왈...

썬아: 저런 여자하고는 겐시리 말 썩으면 안되여..  대꾸도 하지 마셔여... 아니.. 애를 둘이나 안고 욕을한데여??
라는 겁니다...

저는 대충..  아 자리때문에 뭔 일이 있었나보구아 했죠...

순간.. 한바퀴 돌고 기차가 왔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맨 뒷분을 봤는데...  두아이를 안고 아주머니까 얼굴표정이 별로 안좋은 얼굴로 앉아 있더군여...

제 앞의 가족은 당연히 맨뒤를 타려 했으니 기차가 섬과 동시에 맨뒤로 가시더군여...

본격적인 사건은 이때부터..

타고 있던 아주머니가 내리면서 가족중 애기엄마한테 뭐라 뭐라 하느듯 했습니다...

그랬더니 애기엄마도 대구를 하는듯 했고...  이를 보던 애기아빠도 아주머니한테 같이 뭐라 하는듯 하더군여....

그러다 언성이 커져서 듣게 되었는데...

욕쟁이 아줌마: 줄은 왜서냐??  그러라고 줄서는데..  자릴 바꿔달라고 XX 이냐??   4가지 없이...
                     그럼...  빨리 빨리 줄을 서던지...라고 하면서 언성을 높이더군여...

아까 보고있던 썬글아주마가 가족들을 도우는듯 한마디 던지자...

아니..  저 사람이 기본없이 말하지 않느냐?? 라고 하면서 기차 운영하시는 아저씨에게 저런 사람은 앞으로 태우지 말라고 하더군여...

그 아저씨는 그냥 웃음만....  

그냥...  울이 아이도 여기에 타고 싶어해서요...  했으면 끝나는디....  날도 덥고..  사람도 많으니 짜증이 났나 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울 성현이와 저는 그 와중에...신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ㅋㅋㅋ

즐거운 한주 되시구여...  안운 하시구여..  ^^

저는 오늘도 휴가 계획때문에... 이것 저것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바쁘네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