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내용들을 지켜보면서..
이젠 적당하게 적응되어가는 저를 발견하면서 웃음이 납니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 박수입니다.

손뼉이라고도 부르지요..
박수를 못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는 박수를 과학적으로 접근합니다.
혈액순환에 좋네.. 몸에는 어떤 반응이 오고..

누구는 박수를 크게 치기를 원합니다.
손에 힘을 주어서.. 손을 크게벌려서 딱딱 소리를 내지요.

누구는 박수를 있어보이게 칩니다.
약간 삐딱하게 앉아서.. 힘없이 살짝살짝 손만 맞대는 시늉도 하구요..

한차례의 공연이 이어지고,
박수가 이어집니다.
각자의 기호에 맞게끔..
공연이 별로 재미가 없었나봅니다.
사람은 많은데, 박수소리가 너무 작아요.
하지만, 항상 공연이 재미가 있어서 보던 사람들은 또 보러왔네요..

근데, 다음 공연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도 박수를 치고 계신분이 있네요.
헉! 저기보니 이제서야 박수를 막 시작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박수 치는 것.. 좋은 것 다 알고 누구나 못치는 사람도 없지만..
지금은 다들 그사람 처다봅니다.
다음 공연 봐야하는데, 그렇다고 그사람 들어낼 수도 없고..
황당..

그런 와중에서도 저 같은 사람은..
박수에 대한 의미를 되세기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