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기다리기 너무 지루해서...

한번 차를 타보자는 속샘(?)으로 시승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오늘 타고 왔습니다.

정말 차 좋더라구요...

어찌나 그렇게 조용하게 잘 나가던지...

그리고 제가 주문한 차와 같은 하와이안 블루였습니다.

안에는 기본 블랙이었지만....

처음에 시동을 거니....

정말 조용히 걸리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차가 지금 95년식 엑센트인데....

역시 그거보다 조용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야각 탁 트이는 RV만의 매력을 느겼습니다.

차를 서서히 몰아서 가기 시작하니...

사람들의 시선이 하나 둘 느겨지더군요....

그런데 제 차가 후져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브레이크가 너무 센스티브 하더군요....

살짝만 눌려져도....

차가 팍팍 스더군요....

새차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거 적응안되서 혼났습니다.

괜히 초보인양 보이는 것 같아서.....

어찌나 민망하던지....

차가 스르륵 하고 서야 하는데.....ㅋㅋ

하여간 대 만족이었습니다.

가속도 좋았고...

스포츠 모드인가요? 수동으로 가서 +,-하는 거요...

그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알피엠이 떨어지면 알아서 저단으로 내려가고....

제가 기아를 업시켜주기까지는 안올라가더라구요...

기아 올릴때도 살짝만 올려주어도 올라가고...

오늘 스포 안나오는 슬픔을 여기서 조금 풀었습니다.

약간의 중독 증산이 없어진듯.....

그런데 한가지 미안한 것은....

영맨 아저씨도 같이 타셨는데....

저도 모르게..그만....차 계약 안하고 타는 것처럼 했답니다.

그분은 저와 계약을 하시려고 하는 것 같던데....

이 자리를 빌려 그 영맨 어저씨한테 용서를 구합니다.

아저씨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