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QL 가솔린은 누우 2.0 엔진입니다.

네 그렇네요 누우 MPI네요,,

그럼 더욱 더 구입하면 안되는 차량이 되었네요,,, ^^

저가형 엔진에 출력까지 더 떨어지니...

차가 무거운데 배기량이 낮다보니 힘들어 합니다. 일단 속도가 붙으면 모르겠으나 정차 후 속도를 붙일때 반응은 꽤 나쁜편입니다. 경차 몰아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나은 수준입니다. 물론 rpm 확 올리면 체감은 많이 줄어듭니다만 에코게이지 빨간색 들어옵니다. -_-;;

그래서 다른분들이 터보를 권하는거고요 터보 정도는 달아줘야 내 수준에 근접한다 느끼시면 차량 선택을 잘못하신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연흡기 가솔린은 느긋하게 타는 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다 그런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배기량으로 세금을 때리는 나라이다보니 저 배기량 엔진을 달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차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모는 구형 스퐁이는 수출형에는 자연흡기 2.7 엔진이 들어간다고 들었던거 같네요. 그 말은 태초부터 심장병 당첨이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2000에서 2500rpm 구간 정도로만 사용합니다. 출발때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신호등 대기하다 출발하면 옆라인에 선 차들은 다 저를 앞질러 가고요 옆라인 2번째 차량의 후미와 제 차량 전방라인이 비슷해집니다. 그 정도 수준이라면 감이 오실런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건 평지 얘기고요 정차 후 출발하는 오르막은 좀 처참합니다. 그래서 오르막길은 아예 느긋하게 끝차선 타고 갑니다. 에코게이지 붉은 색 안들어오는 수준에서 달리면 옆에 차들이 슝슝 앞으로 다 치고 나갑니다.

QL 모델은 차량 무게가 아마 제 스퐁이보다는 가볍지 않을까 싶네요. 정확한 제원확인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 엔진도 제 베타보다는 출력이 더 나은 누우에 6단 미션 조합이니 연비나 힘 측면에서는 좀 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으로 유압식이 아닌 MDPS라 거기서 얻는 연비도 좀 더 있을거에요.(개인적으로는 현기의 MDPS는 정말 싫어합니다. -_-;;)

좀 감이 오셨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안좋은점만 부각시킨거 같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일단 7년이 지났음에도 수리 비용이 안들어갔습니다. 고장나는게 없어요 -_-;;

베타 엔진이다보니 카드사에서 주는 엔진오일 쿠폰만으로 오일 교환이 가능해 돈이 안들어가네요. ㅋㅋㅋ

5만쯤에 에어컨 벨트 하나 갈았고, 6만 넘어서 타이어 교체, 그리고 이번에 미션오일 한번 간 거 말고는 차에 돈 들어간게 없습니다. 거기다 7년차 디젤이면 소음, 진동이 꽤나 나올텐데 가솔린이다보니 그런게 없습니다. 진동도 없고 조용해요. 악셀 안밟고 골목길에서 천천히 주행하면 길을 안비켜주는 경험 꽤 했습니다. 크락션 안누르면 -_-;;

식당 이런곳에 갔을때 주차 해준다고 해서 내리면 시동을 끈 상태가 아닌데도 시동을 건다고 키를 자꾸 돌려서 짜증나는 경험도 몇번했습니다. 몇번 경험 후 옆에 서서 시동 걸어두고 내렸다고 말을 하고 갑니다.

겨울에 시동 걱정 안해도 되고요... 일발시동입니다. 한번도 시동 실패한적이 없네요. 예후열 이런건 신경쓸 필요가 없죠. 그냥 일반 승용차들의 장점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에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막 몰기 매우 좋은 차량입니다.

일장 일단이 있는 차 입니다. 장점으로 언급한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크게 장점이 아닐 수도 있고 단점으로 지목한 부분이 누군가에는 치명적으로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장단점을 잘 보시고 본인의 스타일 상 단점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장점 부분을 매력적으로 느끼신다면 후회 안하실거라고 보네요.

저는 아직도 매우 만족하면서 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