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부산 모처에 덴트 잘 하는 곳이 있다는 글이 후기가 올라와 있길래
오늘 짬을 내서 가봤습니다. 아무 곳에나 맡겼다가는 돈도 날아가고 차 상태도 대략 난감해질 것을 예상하면
아무데나 맡기지는 못하겠더군요.
부산대교 내려서 바로 보이는 곳인데 보통 덴트작업 장면을 노하우상 안 보여주려하는데 여기는 별 상관없이
오히려 구경하라고 하더군요.
무판금, 무칠로 작업하는데 인터넷 동영상에서 본 작업과 같았습니다. 길이가 각기 다른 끝이 뾰족한 금속 막대로 이러저리 넣어서 안에서 눌러서 복원시키더군요. 역시 덴트 기술은 경력과 손끝 힘조절이 좌우하는 것 같았습니다.
2주 전에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생긴 문콕 자국 때문에 엄청 신경쓰였는데 원래 작업하려 했던 2군데 작업하고
문 캐치분해하다가 볼트를 안에 떨어뜨려서 다시 찾느라 방음지 찢어서 미안하다고 살짝 자국 있던 곳 1군데는 서비스로 해주더군요.
제 눈에 잘 안 보일만큼 괜찮은데 자기 눈에는 보인다며 끈질기게 작업해주네요.
기술자분이 눈이 원래 좋았는데 눈에 힘주고 하는 작업이라 눈이 확 나빠져서 라식 수술도 했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울퉁불퉁해서 눈에 거슬리던 곳 3군데가 원래대로 쏙 나오니 기분 괜찮네요.
변비에 불쾌하던 것을 시원하게 해결한 느낌입니다.
문콕 가드도 마련했으니 이제 문콕 자국은 안녕이군요. 조금 번거롭긴 한데 1주일 사이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문콕 방지 가드를 장착합니다. 세상이 참 편리해져서 별별 좋은 물건들이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