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부터 운전해 왔지만, 디젤 엔진 처음입니다. 더군다나 터보엔진은요. 거기다 오토 미션도 첨입니다.
그래서 4월 4일 파랑둥이 티지 인수한 후 신경 많이 쓰이더군요.
그전 차량에는 사실 엔진 오일은 별로 신경 안 썼습니다. 대충 운행 거리에 맞춰 일반 오일 갈아주곤 했거든요.

오늘 집에 들어오며 보니 주행거리가 천 키로를 넘어가더군요. 며칠 후에 장거리도 뛰어야 하고해서 엔진 오일을 갈기로 했습니다. 집 근처에선 단골로 다니던 카센터도 없고, 영업맨이 추천해 준 큐센터도 있고 해서 거길 찾아 갔습니다. 일요일이라 놀데요.
일요일 쉬는 카센터는 이용하기 불편해서 큐센터는 포기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광고가 붙어 있는 카센터를 찾았습니다. 커먼레일엔진 전문이라고 써 있더군요.
모빌 5W40 인가 하는 합성유로 갈았습니다. 오일 필터만 갈고 에어필터는 담에 갈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6만 6천원 줬습니다. 비싸게 갈은 건 아닌지...
그런데, 거의 6리터를 다 넣는 것 같던데.... 오늘 검색해 보니, 엔진 오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된다고 하시니 불안합니다.

엔진 오일 갈고 나서 엔진 소리는 부드러워 진 듯 합니다.
내일부터는 좀 밟으며 길들이기 들어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