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해서 보니 12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아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가용으로 갈 수 밖에 없었구요.

10년넘게 운전 하면서 처음 사고를 냇습니다.ㅠㅠ

너무 길이 막혀서 가다 서다 가다서다 하다가

잠시 졸았나 봐요.

와이프, 애기들 가 자고 있어고, 사고 난 줄도 몰랐어요.

오토라서 브레이크 밟고 있다가 졸면서 발이 떨어지면서 조금 굴러가서 쿵 했습니다.

충격이 없을 정도였죠.

쿵은 했지만 정말 살짝 박아서 차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상대차 쌍용 엑티언, 제차는 스퐁이

다행이 앞차에 혼자 타고 있었네요.

내려서 먼저 괜찮냐고 말하고, 대물 접수 해드려요 했더니.

친구인지 누구인지 카톡 한참 하다 내려서 사진찍고 하더니 보험사 연락 했냐고..

일단 사고 접수했다니, 자기네 보험사가 와야한다나 어쩐다나 ㅠㅠ

설 기간이라 출동은 안될거라고 했지만, 한참후에 연락처 달라고 나중에 전화 하겠다고..

그러고 갔습니다.

그 차 가고보니 제차는 기스 정도만 낫고 그 차는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아무리 살짝이라도 박았으니 후방센스 라던지 범퍼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대물만 일단 접수 하구요.

그렇게 내려가는 도중에 그차는 먼저 집에 도착했나 봐요.

집에 와보니 손목이랑 허리가 안좋다며 대인 접수 해 달라고 하네요.ㅠㅠ

알겠다고 대인도 접수 해드렸습니다.

솔직히 저라면 그냥 갔을만한 사고 입니다.

두번 정도 제가 그렇게 그냥 간 적도 있구요.

억울 하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차 팔려고 했었는데 ㅠㅠ

제가 사고가 없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일단 대인이 접수되면 보험료 할증이 붙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얼마정도 붙는지요?

그리고 혹시 그럴리 없겠지만

사고 접수는 했지만 상대가 병원도 가지 않고, 차 수리도 하지 않는다면 , 사고는 없어지는건가요?

차 수리 및 병원 갈 수있는 기간이 사고일로 며칠, 몇달 정해져 있는건가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