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보통 한번거래시 1억여원이 통장에 들어왔다.. 나갑니다.. (들어오자 마자 나감..못나가게 할수 없을까요?? ㅋㅋ)
통상 금전거래는 통장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간혹 현금이 오갈때가 있죠..

어제 낮에 있었던일 입니다.

수표 1억원을 가지고.. 현금으로 바꾸러.. 신촌로타리의 신한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이 2층이더군요..)
입금이 아닌 환전하러...

은행원에게.. 1억원 수표 디밀구...
한마디 했죠..
"전부 만원권 현금으로!"

은행 여직원이 능숙한 솜씨로.. 신분증과 수표에 서명을원하더군요..
저또한 능숙한 솜씨로... 신분증 주고.. 수표에 서명하구..
몇가지 절차 (고액수표의 경우 별도 서명?을 해야하는 서류가 있더군요..)를 거치고..
천만원짜리 묶음르로 10개....  (천만원 한묶음은 백만원 묶음 10개를 또 묶어서.. 단단하게 묶었더군요..)
그냥 들고 나올수가 없어서..
쇼핑백 같은 봉투 2개에 나누어서 담아 주더군요...
환전하러 간거라.. 대충 신촌로타리 안전지대에 비상등을 켜고 은행 업무를 본지라..
급한 마음에.. 양쪽에 봉투를들고.. 빠른걸음으로 뛰는데..
쇼핑백 바닥이 터저버렸습니다.. 허거덕..
부랴부랴.. 천만원 묶음 5개를 주워 가슴에 안고 나오는데..
아.. 주변의 부러움? 따가움?? 아무튼.. 이상한 시선으로 제 가슴에 안고있는 돈뭉치를 쳐다보더군요..
순간.. 혹시나 날치기.??? 라는 생각두 들구..

티지있는곳까지 오는데.. 두근두근.. ㅋㅋ

정말 설레이는 경험이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