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광주 와이퍼 기자] 기아자동차의 신차 스포티지 동호회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동호회로 손꼽히고 있는 기아스포티지닷넷이 첫번째 전국정모인 2004 전국오프모임을 11월 20일, 충남 논산의 다선농원에서 80여대의 차량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전국정모 이후, 대다수의 회원들이 각기 지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동호회원들이 좀 더 친밀하고, 차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동호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내부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전국정모 이전부터 스타급 회원들에 대한 팬클럽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어, 팬클럽 창설에 대한 후문이 잇따르고 있다. 기아스포티지닷넷 최초의 팬클럽인 NYN 팬클럽은 미모를 겸비한 하와이언블루의 오너인 남양님씨(경기지역회원)에 대한 자발적인 팬클럽으로서 현재 많은 동호회원들이 닉네임후반에 [NYN]으로 꼬리표를 달고 있다. NYN 팬클럽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EQzero씨(서경지역장)는 "NYN 팬클럽은 기존의 많은 팬클럽과는 태생부터 차별화된 고품격 팬클럽이라 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스타회원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여론성 팬클럽이 아니라, 사랑으로 어우러진 자발적인 초대형 팬클럽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면서 "현재 NYN 팬클럽 회원수는 급성장 추세에 있고, 이에 발맞춰 뒤늦게 생겨난 RM 팬클럽의 분발 역시 격려하고 싶다"라고 말해 RM 팬클럽과는 유연한 경쟁관계에 있음을 암시했다.
  RM 팬클럽의 경우, 한번 빠지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광신적 종교집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다분해, 동호회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RM 팬클럽회장을 맡고 있는 딘가이버씨(전라지역회원)는 "RM 교주님의 계시와 말씀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진리"라는 이해하기 힘든 명제로 말문을 열면서 "RM 팬클럽은 RM 교주님과 함께 새해가 밝으면 지리산 뱀사골로 백일단식기도를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혀 동호회원들 사이에서는 "혹시 몇해전 뱀사골에서 갑자기 사라진 신통력있는 왕뱀잡이 쟁반동자가 지금의 RM 팬클럽의 RM 교주로 성장한 것 아니겠느냐"는 흉흉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NYN 팬클럽의 EQzero씨는 "RM 팬클럽의 소문은 NYN 팬클럽 확장에도 악재일뿐이다. 내일쯤 광주를 방문해 그 진상을 밝혀 회원분들을 안심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