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에 난 사고였죠

무단횡단 역주행 하는 자전거와 정면충돌사고

상대방 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바람에 저는 몇일간 잠도 잘 못자면서 여기저기 사고 처리하러 다니고

인터넷 뒤적이며 자료 찾아보고 판례도 보고 한문철 변호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과실도 따져보고...

오늘은 제가 들어있는 보험사에서 손해사정사를 보내왔네요. 제가 과실 0%를 주장하고 있거든요.

2년전에도 제 과실 100% 사고가 있었고, 이번엔 대인 할증이 워낙 높아서 어떻게든 피해가고싶네요.

사고건에 대해서 쫙 불러주고, 궁금했던것도 물어보고 상담하고 보냈습니다.

집에와서 경찰쪽에선 사건처리가 어떻게 되고있나 싶어 조사관님께 전화해보니..

조사안하고 있답니다 ㅡㅡ;

자전거가 워낙 과실이 커서 가해자로 분류된 채로 그냥 있답니다. 마음놓고 있어랍니다... 보험에서 알아서 한다고..

지레 겁먹고 검찰한테 기소될까봐 걱정하고, 벌금 2천만원 나올까봐 해결법 찾아보고 했는데...

결론적으론 차량 수리는 자차로 하고 대인때문에 할증 엄청나게 되는걸로 맘먹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득이 하나 있었다면 본넷 도색이 벗겨지면서 안쪽이 녹쓸어 있는걸 발겼했다는거...

여러분들 꼭 블랙박스 설치하시고, 운전자보험도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