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산 흰둥이를 이제 만 1년째 굴리고 있는 '오너'랍니다 ^^

면허 딴지도 1년 되었지요..;;;

주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구요
(운전관련 일을 하는건 아닙니다.. 본집은 서울이고 회사는 양산이라는것 또 자취는 부산에서 하고 있으니
하루 평균 50km는 고속도로에서 보냅니다;)
노가다 현장에서 약간, 또 부산시내에서 약간 운전을 하지요

초보운전이지만 험악하디 험악한 부산시내에서 운전을 배운덕분에 나름 베스트드라이버라고
자신감이 살짝살짝 붙고있는 위험한 1년차랍니다.

새벽2시에 차를 세워놓고 출근하려고 새벽6시에 나왔는데 타이어를 누가 찔러놨더군요..(타이어 교체 16)
밤10시에 차를 세워놓고 다음날 출근하려는데 차에 50cm정도의 칼 혹은 열쇠로 긁은 흔적이
본넷과 운전석 쪽 휀다, 운전석쪽 앞 문짝에 나있더군요..(판수로 세판... 도색견적 4~50)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어머니랑 경주에 갔다가 첨성대 앞 주차장에 세워놓고 구경하고 나와보니
뒤쪽 범버를 누가 들이받고 도망갔더군요..(아직 견적내러도 못가봄..)
문콕 당해서 도색벗겨진건.. 뭐 한두군데가 아니구요..

저 주차 개념없게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주차하는 자리에 같이 하는거고 혹 도로가에 대야한다면 경계석에 휠이 긁힐만큼
바짝 붙여놓습니다만..
회원분들도 1년동안 저처럼 테러 당하시나요??
그저 제가 운이 없는건가요.. ㅠㅠ

..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전 고속도로 운전을 많이 합니다..
솔직히 조금 과속하는건 인정하지만 보통 120~130정도는 밟으시지 않나요??
엊그제도 빠른 퇴근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었는데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는데 앞에가던 체어맨이 대략 80km정도로 가고 있었습니다.
속도가 붙어있던 상태여서 천천히 속도를 줄이다보니 좀 가깝게 붙었지요..
채어맨 앞으로는 차량이 단 한대도 없었기에 좀 비켜달라고 라이트로 표현을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딱 두번 딸깍딸깍 라이트 올렸구요 보통 트레일러나 트럭들은 비켜주곤해서
아무생각없이 그랬습니다..
앞에 달려가시던 채어맨은.. 고속도로에서 정말 거짓말 안하고 40km로 대답해 주시더군요..
제 뒤에 차량 쭈욱 밀려나가구요..
뒤에 차량들 몇대는 2차선으로 추월해서 지나갔는데요
왠지 모를 울컥함에 끝까지 1차선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나중에 톨게이트에서 옆으로 지나가게 되어(전 하이패스라) 옆을 보니 제 아버지벌 정도 되는분이시더군요..
물론 뒤에서 언급한 저에게도 잘못이 있겠지만..
죽어도 못비켜준다고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잡으시는거 참 이해안갑니다...
좀 젋으신 분이었다면 댁까지 따라가 보려고 했는데 참았습니다...

...

혹시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께 여쭙니다..
부산진구 보배2로.. 일방통행입니까??
전 분명히 양방으로 알고있는데요..
네비에도 양방이고, 인터넷 지도에도 양방이고, 노가하는 제 직업상(오늘도 어제 포장한 도로 차선도색했습니다.)의
지식을 동원해봐도 양방인데..
일방이라고 욕먹었습니다..
혹시 뭔가 제가 잘못알고 있는거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운전은 하면 할수록 참 어렵고 난해한 것 같습니다.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위협하시는 분도 참 많으시구요
외출하면 어디 주차한번 하기도 겁이 납니다.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거였는데(어쩔 수 없다면서 새차산.. ;;)
하루하루 차를 모는게 두렵고 씁쓸하기만 한 푸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