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번에 차를 장만하면서 경차와 스포티지를 고민했습니다.
나이 30이 다되어가면서 경차를 탄다는게 저는 그렇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말리더군요, 위험하다, 네 덩치를 봐라, 차가 좁다...승차감 제로다.

그런데 실제로 제가 차를 구매하기전에 모닝과 마티즈를 타보았는데
실내가 그렇게 많이 좁지 않고 차도 잘 나갔습니다.
연비도 가솔린이지만 괜찮은편이고 자동차세도 저렴하고 여러가지 혜택이 있어
경차를 사고싶었는데 어찌됐든 주위 친구들의 만류로 스포티지를 사게 되었습니다.

막상 사고보니 스포티지의 만족감도 좋았습니다만 연비는 확실히 그렇게 높지는 않더군요.
이번에 새로나오는 스포티지 R 같은 경우 친구의 말에 의하면 (기아자동차 근무하는 놈입니다)
17km 정도 (오토기준입니다) 나온다고 하여 그정도면 차 덩치에 비해 잘나오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그래도 역시 가장 경제적인 운전을 하려면 경차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은데요
여자친구와 어머니가 이번에 차를 사는데 어머니께는 모닝을 사드릴 에정입니다.
여자친구는 모닝 타기 싫다고 하는데... 이녀석이 모닝 타기 싫은 이유는
경차탄 여자 운전자를 무시하는 다른 운전자들 때문이라네요.

말이 길어졌지만 우리나라 고유가 시대 되면서 경차를 타야 어찌됐든 자동차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될텐데 이상하게 경차가 별로 보이지도 않고 인기도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경차를 더 잘 만들면 많이들 탈텐데 아쉽습니다. 또한 저부터도
다른사람의 편견이 무서워 결국 경차를 사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