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주 3-4일 근무 '유연근무제' 도입
  

◀ＡＮＣ▶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이 사무실 대신 집에서 근무하고 출퇴근시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근무제도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노재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들의 근무 형태가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가 시행됩니다.

또, 일주일에 40시간 범위 내에서
하루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 5일 동안 내내 근무하지 않고
3~4일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사노동을 해야 하거나
학원 수강 등을 원하는 공무원들은
출근을 아침 7시에서 10시 사이에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퇴근 시간도 자율적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유연근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의 우선적인 대상은
소청심사나 전산프로그램 개발 같은
독자적인 업무를 하거나
장애인 그리고 육아 부담이 큰
여성공무원이 될 거로 보입니다.

행정안정부는 공청회를 거쳐
최종 의견을 모은 뒤,
올 하반기부터 이 제도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ＭＢＣ뉴스 노재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