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주에서 대전을 다녀오다가 경험한 내용을 적습니다.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차량 출발전 워밍업을 10분 정도 하고 운전석쪽 창문에 얼어붙은 얼음도 제거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했지요.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엔진음이 조금 커서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별 문제가 없어 보이기에 대전까지는
잘 도착했지요.
볼 일을 보고 3시간 뒤에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출발을 하는데 왠지 모를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 진동은 움직일수록 속도가 높아질수록 차량이 부서질 것처럼 계속됩니다.
2~3 킬로미터를 가다가 도저히 불안하여 근처 타이어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정비사 분이 차량을 주행할 때 전 밖에서 차량 밑부분을 처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해 주는 축 가운데 커다란 얼음조각이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 얼음은 차량이 움직일 때마다 축에 붙어서 같이 회전하며 차량바닥에 충격을 주고 있었지요.
그래서 정비소에 있는 쇠꼬챙이를 이용하여 그 얼음을 제거하니 더 이상 진동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엔 차량 워밍업을 하면서 차량 밑부분도 한번씩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시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