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네비를 4년 동안 필요 없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네비다.
기계보다 똑똑한!
다만, 지도가 들어있지 않을 뿐...
지도는 그냥 종이 지도가 최고다 하며,
네비는 길치에게나 필요한거야~ 했죠.

그 덕분인지 어딜가도
길 찾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어요
가끔 여자 태우고 길 막 잘찾으면,
영웅이 되더군요...

"와~ 오빠 길을 되게 잘알아요~~~짱이야~"
므흣~

그래서 그 기분에
계속 네비없이 지내려고 했습니다.
네비 생기면
폰북 믿고 전화번호 하나도 못외우는 바보되듯..
다시 길치될까봐..





네비 구입의 시발점은 어이없게도 한 사건에서 기인합니다.
고속도로를 자주 다니는데,
어느 날 충전액이 부족하여
톨아주머니와 실랑이하다
10분여간 정차;;;;
그 뻘쭘함이란... 뒤에 모든 라이트들이 나를 쏘아보는 듯한;;;;

그래서 1단계 지름신)
후불하이패스카드 신청했어요.

2단계 지름신)
그런김에 하이패스 단말기도 지를까했죠.
그래서 지마켓 쇼핑

3단계 지름신)
근데 GPS 구형이라 소리 지지직거리고 업데이트 불편하고(시리얼포트)
겸사 겸사 GPS 겸용 사려고 찾아봤죠.

4단계 지름신)
근데 그럴거면 차라리 싸구려 네비로 하나 지를까.  DMB도 볼겸..

5단계 지름신)
아시죠? 전자제품 살때 삽질 시간이 길어질 수록...
높아지는 건 눈, 불어가는 건 가격...

결국 5단계 지름신에 KO패 당하여
최초 하이패스 완전 일체형 아이패X 네비를 질렀어요






이제부터 본론이네요;;;;;;;;;;;;죄송;;;;

좋더군요.
DMB보고, USB꽂으면 영화플레이 음악플레이 되고...
맵업뎃도 SD카드만 뽑아서 PC에서 초간단...
TPEG때메 부가정보도 많고...
젤 매력적인건 하이패스 일체형이라 단말도 샤프하고..
또 FMT!!!!!! FM 전송기능때메 카오디오로 빵빵한 DMB 및 음악 듣고 있어요.
기타... 말할 수 없이 많네요..

걍 생각없이 질렀다가
나중에 기능들 하나하나보고 놀라고 있음..
세상 좋아졌다..

벌써 10만 탔는데...
다시 차에게로 가는 길이 설레게 되었네요.

마치 4년된 애인...
튜닝(?) 해서 설레게 되는 것 처럼? (아 엄한 비유네요....)


여튼 자유게시판 적을 수 있는 권한이 된 이후
첫 후기 입니다.
ㅋㅋㅋ

네비 사실분들 아이패X 추천이요~~
(이렇게 특정제품 거론하면 혹시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