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중고차 딜러입니다.
2달전 상사 친구놈이 손님에게서 매입한 티지 07년02월식 tlx최고급 차량을 싸게 잡아서 지금까지
잘 타고 다니는 중입니다.

가솔린 차량을 몰다 티지를 운행하니, 1달내내 허리와 목이 많이 뻐근하더군요.
정차시 소음은 말할것두 없구요,
그래두 이젠 나름 적응이 되서, 아주 아주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물론 허리와 목은 아직 뻐근하긴합니다.
개인적으로 bmw,아우디등의 차량처럼 딱딱한 서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늘 티지의 많이 물렁거리는 서스에 약간의
불만이라면 불만이 있습니다. 물론 싼타페보다는 스포가 났습니다. 싼타는 상당히 울렁거립니다.

이곳 스포넷에서 차량의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가입하였으며, 각종 부품이며, 저렴한 판매몰등 많이 많이 얻어가고
있어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소실적 차량에 오디오 하이엔드급으로 풀튜닝하는데, 700만원 가까이 들여서 나중에 급전이 필요해 중고로 파는데,
눈물이 다 나더군요.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오디오는 저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였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차량에 돈 쓰는게 너무 싫습니다.
오로지 순정 디자인을 지향하며, 차에 덕지덕지 붙이는게 너무 싫습니다.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 애마에 애정을 갖고 멎지게 꾸미시는데, 저는 출고 상태 그 자체가 가장
멋있고 화려한것 같네요.
제 티지를 업어와서 제일 먼저 한게 썬바이져, 사이드미러크롬커버, 문짝 끍힘방지스펀지, 주유구커버,
워셔액분사구크롬커버,사이드미러사각지대용거울, 후사경 이 모든것들을 드라이버로 끍어내서 모두 떼어냈습니다.
덕분에 스크래치가 아주 아주 많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직거래방에서 무장공비님의 사이드미러커버를 싸게 업어와서
교환하려고 집에 보관중입니다만,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얘기가 길어졌네요.. 그냥 시간도 남고 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요.
안전운전 하시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