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도피했던 차량절도범이 공소시효가 끝난 것으로 착각하고 귀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훔친 차량을 판매한 혐의로 김모(47,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03년 6월 경기도 안산시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훔쳐 같은 차종의 사고차량 번호판을 부착해 판매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세차례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이후 지난 2004년 2월 해외로 도피했으나 용의자가 도피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할 경우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것을 모른채 최근 공소시효 5년이 지난 것으로 착각해 귀국했다가 덜미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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