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지난 8일 국내에 출시한 고급 SUV 뉴 FX35, FX50S에는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첨단 기술 몇가지가 적용돼 있다.

주차를 할 때 후면은 물론, 측면까지도 모니터를 통해 중계해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나 차량 주인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웰컴 라이팅시스템, 그리고 작은 스크래치를 차량이 알아서 치료해 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신기술이 바로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다.

이번 인피니티 FX에 처음으로 적용된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는 세계 최초로 닛산이 특허를 획득한 기술로, 젤 타입의 부드러운 클리어 코팅이 자동세차나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미세한 스크래치, 도어 핸들 주변의 손톱 스크래치 등을 자동으로 재생, 복원시켜 주는 첨단 기술이다.
  
이 페인트는 오랜 기간이 지나도 차량 외관의 광택과 색상이 항상 처음처럼 유지되며 특히, 스크래치 정도와 주변 환경에 따라 최소 몇 시간에서 최대 일주일까지 재생 시간이 달라진다.

약간은 과장스럽지만 마치 영화 스피시즈에 나오는 외계동물이 손상된 신체부위를 스스로 복원시키는 능력과 비유된다. 어떻게 이같은 믿지못할(?) 일이 가능할까?

이는 차량 표면에 도장된 페인트가 자기 재생(Self-healing)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젤 타입의 부드러운 클리어 코팅을 입힌 신축성 있는 합성수지 페인트가 스크래치가 난 부분을 자동으로 복원시켜 주게된다.

여기에 합성수지의 밀도를 높혀 페인트 커버의 강도를 향상시켰다. 그야말로 페인트 도장공학의 백미인 셈이다.

닛산차의 이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기술은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10가지 자동차 장비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생 및 복원되는 시간은 주변 온도와 얼마나 깊게 긁혔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통상은 1시간 이내, 겨울철에는 1주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즉, 온도가 높을수록 복원 속도는 빨라진다. 페인트 작업 시 걸리는 시간은 일반 페인트 도장 시간과 같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보호제인 왁스, 코팅을 똑같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기술은 포브스지가 발표한 미국인이 선호하는 10가지 자동차 장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크래치가 너무 깊어서 클리어코트 자체가 벗겨져 버리는 경우에는 수리가 불가능하다.






semin4@autodaily.co.kr(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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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요..

이제 지구인들도 많이 발전 했군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