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3일............추석과 겹쳐 신청한 지
한 달 반 만에 울티지가 처음 나온 날입니다.......
정말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어연 3년...항상 내 발이 되어준 은둥이 덕분에
이제 완전히 정이 듬뿍 들었네요.......

하지만 첫탄생 시의 설레임이나 즐거움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


●스포넷 처음 가입날은 2004년 10월17일이었으니..........
세월도 빠르네요.....3년이 넘다니.....저도 2년 이상은 온라인
눈팅족이었답니다...........산이 좋아 스포넷 산행모임에
어물쩡 얼굴을 들이민 것이 첫 오프가 되었구요..............
처음이 힘들지 일단 얼굴 드밀고 나니......

좀 뻔뻔해 지더군요...............


●아마 산행모임이 아니었음 아직도
온라인에서만 놀고 있었을 것 같은 예감............

밥그릇수가 많아서, 여자라서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등등의 압박 때문에
오프에 나가기가 무척 꺼려졌었다죠....



●3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요..
초창기의 많은 분들이 그리워지네요..........
아마도 추억이란 다아 보랏빛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스포넷 초기부터 여전히 변함없는 분들이 몇 분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시죠......................


냄비처럼 반짝 타오르는 감정이 아닌 꾸준한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거지만..
그렇다고 힘들거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민족의 저력이라는 것이 꾸준한 은근과 끈기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사라져 가고
또 새로 들어오기도 하고 활발히 활동했다가
어느새 활동이 뜸해지기도 하고..................


●하지만 변함이 없는 것은.............
많은 강가의 무수한 사연을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과 같이 스포넷은 변함없이
물갈이가 되면서...많은 애환과 사연을 담고 묵묵히
흘러가고 있다는 것................


●차를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새물,묵은 모든 물들이 섞여 흐르면서
일치된 한 마음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

.......울 스포넷의 장점이 되겠죠................



●티지 탄생 3년.... 많이들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