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보러갔더랬습니다.

표 예매도 못하고 매진된 상태에서 무작정 갔었는데, 입구 주위에서 얼쩡거리고 암표상에게 가격도 물어보고 지나다니고 있으니 어떤 맘 착하신분이 저 표한장 남아요~ 이거 쓰세요~ 하믄서 주시더라구요~ 복받으실거에요~ ㅋ

또 한장은 경기 시작할때쯤 되니 암표가격도 떨어지길래 싸게 사서 입장~

응원하던 두산은 한점도 못내고 ㅡ.ㅜ 8회에 승부가 갈리길래 언능 나왔습니다. 9회끝나면 차들 엄청 몰릴것 같아서..

서둘렀는데도 벌써부터 입구에서 빠져나오는 차들이 많아 혼잡합니다.

더 몰리기 전에 언능 나가야지 하면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성질 급한 트럭이 제 오른쪽으로 제끼고 빠져나가면서 오른쪽 후미를 꾸~~욱 누르네요 ㅡ.ㅜ

소리가 끼기기긱~ 나는데도 슬쩍슬쩍 밀길래 크락션 빵! 울려주고 트럭 세웠습니다. 내려서 보니 그래도 다행인것이 화물차가 높아서 범퍼나 다른 부위는 안건드리고 뒷데루 등만 건드렸습니다.

순순히 죄송하다 하면서 수리하고 전화주면 입금해준다 합니다. 전화번호랑 차번호판 사진찍어두고 헤어졌습니다.

동네 기아큐가서 교체하니 64,000원 이네요. 겉에 금만가서 껍데기만 갈면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_-;;;

뒷데루 부품값 48,000원+공임비 12,000+세금 4,000원 아.. 비싸다..

혹시나 돈 안보내주면 어쩌나 했는데 64,000원 입금해줬더라구요.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