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생각보다 큽니다.

프로그래머로서
그래픽디자이너로서
시스템 설계자로서

이보다 유능한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직업과는 관계 없지만, 해당 업종에서 프리랜서로 근무하거나
웹에이전시에 소속된 분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정확하게 최소 세명이상의 몫을 해내는 분이
바로 인터니즈님이였습니다.

거기에다가 2년간 변함없는 근면함과 너무 빠른 일처리 속도.
개성도 강하고 작업 스타일도 인정하기에 아예 개발영역에서는
제가 뒤로 빠져 드렸습니다. (걸림돌이 되면 안되기에 -_-)

대신 기획쪽과 보완역할로 빠져있었는데
어려움을 겪을때마다 인터니즈님의 공백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세상살면서 항상 그자리에 있고 가까이 있을때
소중함을 생각치 못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겁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기휴가를 떠나신터
빠른시일내 뵙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종용하거나 전화 주시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시는 걸로 알고 있구요.

항간에는 저와 불화설도 있던데...... (흐흐;;;) 그런거 없습니다. (-_-;)
지난달에도 양주 가서 국수 묵고 왔습니다. 원폴 도사님도 배석함.

누구보다 2년간 스포넷을 위해 가장 열심히 달리셨고
저를 포함한 스포넷은 인터니즈님에게 상당히 큰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건강과 가정에 소홀함과 맞바꾸면서 얻어진 스포넷에서의
인터니즈님의 노력과 고생의 흔적들로 운영자와 회원여러분께서는 즐거움을 얻고 있습니다.

당장은 어렵습니다. 내년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복귀하시게 될때. 그것은 인터니즈님이 결정하실 부분이고
다시 활동하시게 된다면 최대한 부담 안드리고 상쾌한 마음으로만
스포넷 온라인/오프라인 활동을 즐기게 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