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중학교때 술을 끊은 이후로(-_-;;;;;;;;;;;;;;;;;; 거참.. 무쟈게 땀나네..) 술을 멀리하며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나이가 들어 법적으로 술을 마실수 있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술을 멀리 하였습니다.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셔도 적게 마시는지라 친구들 역시 술을 과하게 권하지 않고..
아는 지인들을 만나도 술을 잘 안마시는 지라 지인들 역시 술을 과하게 권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세월 본인이 술자리에서 해 왔던 일이... 시체처리전담이었습니다.

여기서 간략하게 시체러리전담인의 역활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술값이 제대로 나왔는가 점검하고 알맞게 금액을 거취하여 결제한다. (ㅠ.ㅠ 시체들 상태가 안좋으면 독박쓴다.)
2) 시체의 상태에 따라 택시에 혼자 태워 보낼것인지 아니면 떼거지로 시체와 함께 동승하여 차례로 시체를 처리하고 원래 혼자 집까지 오면 끽해야 만원이면 될 택시비의 몇곱절을 지불한다. (ㅠ.ㅠ.... 물론 다음날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쥐뿔도 없다.)
3) 간혹 시체중 강시로 부활해서 난동 부리는 경우가 있어 이를 잠재울수 있는 법력도 있어야 한다. (몇대 맞는게 차라리 낫다. 안그러면 ㅠ.ㅠ 기물 파괴한거 물어내야 한다. 물론 다음날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쥐뿔도 없다.)
4) 여자시체의 경우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도저히 가능성이 없을경우 여관에 버려야 한다. 단, 둘이나 셋을 짝지어 버리되 절대로 혼자 버려두지 말아야 다음날이 편해진다. 괜히 집으로 데려다 준다고 설치다간 피곤해 진다.
5) 가장 중요한것은 시체가 될것같은 분위기를 미리 감지하거나 감지되는순간 최대한 이유를 대로 몸을 피하는것이 상책이다.

ㅡ_ㅡ...
젠장... 오늘도 시체 하나 치우고왔는데요. 승질 나서요. ㅠ.ㅠ 구토신공을 하필이면 우리 깜둥이 앞발에...ㅠ.ㅠ....

앞으로... 차라리 주량을 늘리던가 해야 겠습니다. 드럽고 치사해서... 시체처리전담 못해 먹겠네요.

ㅠ.ㅠ 젠장...

이글을 시체처리전담반 모든 분들께 받칩니다.



ps) 작작좀 먹읍시다. ㅡ_ㅡ..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