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수 베이지(21)가 세계적인 팝 스타 스위트박스 내한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한다.

베이지의 소속사인 지앤지 프로덕션의 관계자는 "오는 9일∼10일 양일 간 서울 평화의 광장 전쟁기념관에서 열릴 스위트박스의 내한 공연에 베이지가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이지가 아직 음반도 내지 않은 초짜 신인 가수이지만 스위트박스가 우연히 베이지의 데모 테이프를 듣고 오프닝 무대를 열어줄 것을 직접 부탁해 출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베이지는 현재 단국대 생활음악과에 재학중인 스물 한 살의 음학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즈보컬로 활동하며 다수의 클럽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실력 파 뮤지션이다.

베이지는 이번 공연에서 스위트박스의 히트곡 'life is cool'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르며, 앤의 '기억만이라도', 아레사 프랭클린의 'chain of fool' 등 총 세 곡을 부를 계획이다.

베이지는 "스위트박스의 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풍성한 음색이 늘 부러웠다. 그래서인지 이번 무대가 걱정스럽기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관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오프닝 무대를 흥겹게 달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이지는 올 하반기 앨범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기자 ms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