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엄마" 저에게 눈물입니다



http://icon.sie.net/image/etc/music/music01.gif전 두 딸의 엄마입니다.

맞벌이 한다는 핑계로 첫아이가 태어나는 날

70되신 친정엄마를 시골에서 모셔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5살이 된 지금도

15평 작은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전 지금 세째 아이를 임신중입니다.

첫째 아이가 저에게 기쁨이었다면 세째아인

저에게 용기를 내야만 하는 선택입니다.

어떤 분들은 축복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삶이 힘든 저에게는 현실입니다.

임신사실을 안 그 날 전 친정엄마를 붙들고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지 용기를 내야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용기를 내는건지는 잘 몰라도

저에게 용기는 병원에 가는것... 그것이었습니다.

병원에 앉아 제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던

그 시간 1초가 1분 같고 1분이 10분 같고 ...  

뱃속에 있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

제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수 없을것 같고

이 현실이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 친정엄마 두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오셨습니다.

두 딸이 태어난 그 병원,

아이의 심장소리에 웃고, 눈, 코, 입

커가는 모습에 행복해 했던 그 병원에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오셨습니다.

조용히 제 옆에 앉으시던 어머니,

제 손을 잡으시면 미소를 지으십니다.

그리곤 저를 일으켜 병원문을 나서십니다.

돌아오는 그 길에 어머니 " 축하한다.

그 못먹고 못 살던 시절에도

난 자식 여덜명을 낳았다.

난 그 자식들이 다 축복이었고, 행복이었다.

내가 만약 사는게 힘이 들어

막내인 너를 지웠다면 지금의 너를

이렇게 볼수 있었겠니,

아무리 초기라도 뱃속에 있는 아이가

얼마나 불안하고, 불행하겠니,

아이는 너를 통해 세상을 느낀단다."

전 엄마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붙잡아 줄길 바랬던

그 손이 친정엄마의 손이기에....  

지금 이순간도 전

엄마의 얼굴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평생 고생만 시켜드리는 것이 미안해서,

우리 아이 이쁘게 키워주시는게 고마워서 ,

그리고 배속에 아이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
.

이글은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9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서경]땡 2006.06.28. 21:18
엄마.....결혼해서 아이가 있어도 저는 아직 "엄마"라 합니다.
엄마라는 존재가 비단 저뿐만이 아니겠지만 너무나 너무나 소중 합니다.
profile image
흰둥이사랑ⓛⓞⓥⓔ 2006.06.28. 22:31
감동적인 글입니다
부모님이 계시기에 오늘의 "나" 라는 존재가
있지 않을까요 잘보고갑니다~~
[경]트랙터 2006.06.28. 22:37
" 엄마! 나는 한번도 어머니라고 불러본적이 없네.. 막내라서 그런지... 왠지 어머니 보다는 친근감이있어 좋아요....... "
강인엽 씨(작은별가족) 의 "그리운 어머니" 곡이 떠오릅니다. (" 엄마가~~보고플땐~~엄마사진~~꺼내놓고...^^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가정에 무훈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서경]쮸니™ 2006.06.29. 03:32
좋은 글이네요~
저도 요즘 어머니에 빈자리를 많이 느끼고 지낸답니다
어머니게서 지병으로 충주에있는 모병원에 요양을 가계셔서~
일주일에 사흘정도는 충주로 문병다니고~
집에오면 쌓여만가는 집안일들 하다보면~
어머님의 빈자리가 왜 그리 큰지~
힘드신 몸으로 아무런 불평없이
묵묵히 가족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가
지금도 몹시 보고싶습니다!!!!
[서경]택아 2006.06.29. 08:04
저도 5살난 딸아이를 가진 아빠지만 아직 어머니는 엄마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듯....
[서경]Wolf 2006.06.29. 08:08
저도 지워질 뻔한 사람입니다... 이궁...
[서경]주현아빠 2006.06.29. 08:48
좋은글 읽고 갑니다~~~~
쭈니님 마음고생이 많으시겠내요 ~~힘내세요~~
글구 어머님도 언넝 완쾌 하시길~~~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75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7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4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7만
6109
image
후후 05.01.10.12:32 981
6108
image
[성남]티지아빠 05.01.10.12:31 1113
6107
image
[충]똑딱선 05.01.10.12:26 965
6106
image
흰둥티지 05.01.10.12:06 941
6105
image
EQzero 05.01.10.12:03 1113
6104
image
[성남]티지아빠 05.01.10.11:47 938
6103
image
(서)체리향기[NYN] 05.01.10.11:41 1010
6102
image
[분당]20세기소년 05.01.10.10:47 1170
6101
image
[충]나모 05.01.10.10:45 1095
6100
image
[서]왔다갔다 05.01.10.10:44 1190
6099
image
알바트로스 05.01.10.10:38 945
6098
image
바다:성재[N.S] 05.01.10.10:03 1267
6097
image
날아라튀지 05.01.10.09:56 1085
6096
image
[사북]Cherub 05.01.10.09:43 968
6095
image
꼬마악동 05.01.10.09:30 1015
6094
image
네티러브 05.01.10.09:23 1510
6093
image
Sun-bird 05.01.10.08:36 1624
6092
image
태도리 05.01.10.08:19 1220
6091
image
내이름은 지야 05.01.10.06:56 971
6090
image
[서울]용비불패 05.01.10.02:34 1230
6089
image
[대검중수부]NYN 05.01.10.00:12 1106
6088
image
[NYN]MaxiZero™[서] 05.01.10.00:00 1100
6087
image
[상처난은지] 랭이 05.01.09.23:07 986
6086
image
김래응 05.01.09.22:57 1185
6085
image
말박사 05.01.09.22:42 627
6084
image
이주홍 05.01.09.21:31 1264
6083
image
티지수니 05.01.09.21:06 1761
6082
image
(서)화니~ 05.01.09.19:39 1124
6081
image
E=mc² 05.01.09.19:12 1160
6080
image
네티러브 05.01.09.18:14 4314
6079
image
[부천]즐거운것들만. 05.01.09.18:07 982
6078
image
김건일 05.01.09.17:03 955
6077
image
[충]똑딱선 05.01.09.16:51 970
6076
image
내이름은 지야 05.01.09.16:03 966
6075
image
[부천]즐거운것들만. 05.01.09.13:31 1556
6074
image
[서]행복한 세상 05.01.09.13:23 1073
6073
image
지민아빠 05.01.09.08:19 1008
6072
image
스페이스9 05.01.09.07:33 1156
6071
image
[설]관세음보살 05.01.09.05:11 1147
6070
image
네티러브 05.01.09.01:17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