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해소에 좋아 강장·정력제로 각광 ‘동맥경화’ 에 특효::)

‘단군신화’ 에 등장한 마늘은 4000여년 전부터 재배됐으며, 특히 해독작용과 보온작용 및 피로해소 기능이 뛰어난 강장식으로 알려져 있다.‘본초강목’에는 불로장생의 만병통치약으로 기록 돼 있는데 서양에서는 ‘마늘은 영웅을 위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리스, 로마, 이집트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오래 전부터 정력제와 강장제로 사용돼왔다.

마늘은 단백질이나 칼슘, 인, 비타민 등의 영양소 외에 스코르디닌이라는 생리 활성물질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높이는 작용을 하고 소화흡수를 도와준다. 특히 동맥경화는 남자들에게 흔히 일어나는데 일상적으로 요리에 마늘을 넣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싱싱한 마늘을 고르려면 쪽 하나하나가 여물어 단단하며 껍질이 붉고 잘 벗겨지지 않으면서 쪽과 쪽 사이의 골이 확실한 것이 좋다. 너무 큰 것은 매운맛이 덜하므로 중간 크기를 고르는 게 좋 다. 마늘은 잘게 다질수록 향과 매운맛이 강해지므로 볶음, 무침요리에는 다져서 넣으면 맛이 살지만 국물요리에는 저미거나 통 으로 넣어야 국물이 깔끔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음식맛이 나빠지므로 적당히 넣는 게 좋다. 5월이면 각 지자체에서 앞다 투어 마늘축제를 여는데, 이것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5월5일 단 옷날 점심때 캔 것이 효능이 있다는 통설의 영향도 있다. 약용으로 쓰는 마늘은 쪽이 난 것보다 통마늘일수록 효력이 크다고 한 다.

마침 밀레니엄 서울힐튼 이탈리아식당 일폰테(02-317-3270)에서 21세기형 웰빙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마 늘요리 축제’를 4월 한달간 선보인다고 한다. 일폰테 조리장 아니타 비디니가 축제기간에 선보일 요리중 ‘마늘을 곁들인 해산 물 수프’와 ‘마늘과 연어스테이크’등 마늘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아식 마늘요리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伊조리장 아니타 비디니의 추천요리 ]

마늘과 연어스테이크

＊재료:연어 650g, 올리브오일 30㎖, 마늘 썬 것 10g, 다임(허브) 1장, 월계수잎 1장, 소금·후추 약간, 펜넬(야채) 400g

＊소스 재료:주사위꼴로 썬 토마토 200g, 다진 딜(허브) 3g, 올 리브오일 30㎖, 백포도주 30g, 레몬즙 10㎖, 썬 마늘 10g, 다진 양파 30g, 소금·후추 약간, 딜 4g, 채썬 마늘(성냥개비 모양) 20g, 발사믹소스 30g

＊만드는 법

①연어를 마늘, 허브, 소금, 후추에 24시간 가량 절여둔 다음 그릴에 구워낸다. ②펜넬(사진의 바닥에 깔려있는 양파처럼 생긴 하얀 야채)을 삶은 후 편으로 얇게 썬 다음 접시 중앙에 예쁘게 놓고 그 위에 구운 연어를 놓는다. ③팬을 달군 후 올리브오일에 썬 마늘을 볶다가 양파 다진 것을 함께 볶는다. 그리고 주사위 꼴로 썬 토마토를 넣고 딜,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약간 졸인 후 연어 위에 뿌려준다. ④고명으로 채썬 마늘을 발사믹소스에 절인 후 접시 주위에 장식한다.

마늘을 곁들인 해산물 스프

＊재료:올리브오일 60㎖, 마늘 썬 것 10g, 양파 썬 것 80g, 월계수잎 1장, 다임(허브) 1장, 소금·후추 2g, 생선육수 1ℓ, 껍질 을 벗긴 토마토 200g, 도미살 200g, 조개관자 120g, 새우 80g, 오징어 썬 것 100g, 홍합 100g, 조개 160g, 밀가루 20g, 바질(허브) 3g, 파슬리 3g, 바게트빵100g

＊만드는 법

①팬을 달군 후 양파와 마늘 다진 것을 올리브오일에 볶은 후 다임과 월계수 잎을 넣고 준비된 토마토를 넣은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②준비된 생선육수와 바질을 팚에 넣고 30분 더 끓인다. ③준비된 여러가지 해산물에 밀가루를 입힌 다음 팬 에 구워낸다. ④접시에 해산물과 수프를 얹고 바게트 빵과 마늘 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