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받은지 오늘로써 25일째 입니다.  저 사진은 저 본인이구요 ㅋ

오늘 처음으로 장거리를 뛰었군요~ 양평으로 ㅎㅎ..

아이나비 프로 플러스 네비게이션도 장만해서  기분도 좋고~ 토요일 저녁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어디 드라이브 할때 없나 찾다가

여자친구랑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양평 카페촌이란델 다녀왔습니다.  

아, 출발하기전 울티지 처음으로 엔진오일도 갈아주고.. 아, 큐서비스 방학점에서 갈았는데 소장님이 무척 친절하시더라구요  순정 33,000에 갈았습니다.

오일도 갈았겠다.  첨으로 120까지 밟아보면서 양평으로 출발했지요. (겁이많아서 그 이상은..ㅡㅡ;;)

양평 가는길에 7시반쯤 눈이 아주 사~알~짝 내리더니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라이브가수 노래도 듣고~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11시쯤 나와보니

눈이 엄~청 쌓여 있더라구요.  여자친구랑 많이 놀랐습니다. 온~~통 하얗더라구요.    

첫눈을, 차사고 처음으로  교외로 나와서 여자친구랑 같이 맞고 있으니까 정~~말 기분 최고 였습니다!! 여자친구도 너무 좋아하구요~

하지만   눈길 주행은 처음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도.. ㅡ_ㅡ 했지요..

올때는 최고 60킬로 안넘기며 달렸습니다. 모든 차들이 거북이 주행을 했드랬지요.   그러다  제 앞에 구형 그랜저가 달리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으로 넘어가드라구요.  맞은편에 택시가 오고있었는데 그 택시는 그랜저 피하려구 핸들을 오른쪽으로 이빠이 꺽다가

벽에 박드라구요 (ㅡ_ㅡ)  사고 나는거 난생 처음 봤어요. 바로 제 눈 앞에서...    모든차들이 비상등 켜서 뒷차에 알려주고..  

그랜저는 갓길에 댓는데... 택시 기사분이랑 잘 해결됐는지  궁금하네요..   그때 속도가 40킬로 정도였으니.. 크게 망가지진 않았겠죠?.

울 티지는 2륜인데,  눈길 달릴때, 4륜살걸  참 아쉬웠습니다.  

사실 어제 여자친구랑 싸우고  오늘 기분 풀어주려고 교외로 나간거였는데  여자친구도 많이 좋아하구  저도 첫눈 맞아서 너무 기분 좋구.

정말 정말 정말  뷰리풀 데이 였습니다..!


p.s 양평 카페는  지중해 였어요~  분위기 참 괜찮던데  건물모양도 이쁘구요
      물컵에서 걸레 냄새만 아니였으면... 100점 이었다는...(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