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같이 근무하는 애가 데이트하는데 정지선에서 뒷차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는데
담날 제게 우짜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일반적 사고처리방법을 일러주고
포돌이님리 쓰신 사고처리 10계명을 프린트해서 줬더니 찬찬히 읽어보고 나서
상대편 보함사가 전화가 오는데  크윽~~~ 완전히 대응이 전문가 수준입니다.
그러한 대응에 보험사직원도 딴소리 안하고 원하는대로 합의가 되는 분위기~~

어쨌던 좋은 정보덕에 사고처리와 원만한 합의까지~~~감사드립니다.

통화내용 중~~~~(약간은  우스워서)

제가 드린 정보가 없을 경우의 통화 내용 예상과 실제 통화내용을 한번 정리해 드리죠~~

1. 네네 회사원인데요  일은 바쁘지만 차 맡기고 연락드리죠~~  
   => 요즘 제가 회사의 바쁜 프로젝트가 걸려 시간이 없거던요~~
그러니 렌트카 하나 회사앞으로 가져오시고 차는 어디 있으니 수리해 주세요

(제생각 : 지가 개발건 하나 걸려있긴한데 뭐 프로젝트라고 까지 말하네~~ㅋㅋㅋ)

2. 네  주민번호요?  ????????-???????? 입니다.
=> 주민번호가 왜 필요해요?  그건 나중에 필요하면 알려드리죠~~

(제생각 : 어쭈 개기네? 저래도 되나? 어라 보험사 직원이 암말 못하네?)

3. 네 동승자는 저 애인이구요 내년 1월에 결혼합니다. 허리가 좀 안좋긴 했습니다.
  => 네 동승자있었습다.  허리랑, 목이랑 검사 하죠~~~ 네 허리요? 아니 사고나서 아프면
사고때문이지 그건 나중에 진료결과보고 이야기 합시다.

4. 네 수리비 한 50만원 정도 처리해 주세요~~~
  => 차는 수리 다하시구요 차체얼라인까지 봐주시구요~~~~  합의요? 얼마 생각하시는데요?  전
그런거 잘 모르거던요~~ 보험사에서 통상적으로 판단하는 수준을 제게 말해주세요~~
당연히 후유증도 보장이 되야죠~~~ 제가 바봅니까?

통화 내용 듣고 있다가 우스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치지도 않은 걸 사기치는 건 좀 그렇지만 정당한 보상은 받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런게 익숙치 않아 좀 찝찝하기도 하던데  자신의 손해는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고 좀있다가 랜트카 왔다고 전화가 오더군요~~~참 세상은 알아야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