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프의 엉뚱한 희생자...
- [서경]경락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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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 입니다만, 한 번 올려봅니다.
지난 여름 업무차 방문한 포항 현장에서의 사진입니다.
공장을 짓는 현장인데 현장내 지나는 길에 웅덩이가 있더군요.
이전에 승용차라면 잠시 갈까말까 고민했을 텐데...
차고도 높겠다. 그냥 그대로 진입했습니다.
결과는...보시다시피, 위 사진처럼 돼버렸습니다.
헐~~
당일 서울로 올라와야 했는데 도저히 고속도로 탈 엄두가 안 나더군요.
할 수 없이, 그 바쁜 와중에 셀프세차하고 왔습니다.
몇 일 후에 Q에 엔진오일 교환하러 갔더니, 엔진룸을 연 기사왈
"오프 엄청 뛰시나 보군요?"
(헉! 아닌데..., 조금은 합니다만...)
그랬습니다. 세차로 겉만 깨끗했지 안은 그야말로 흙탕물 투성이...
하지만 저를 더욱 당황하게 한 일은 지난주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가서였습니다.
오일을 교환하려면 하부덮개(?)라고 해야하나요? 그걸 떼어 놨길래,
혹시 오일이라도 샜나하고 덮개바닥을 보니,
바짝마른 피래미 두 마리가 있더군요.
물론 현장에서의 웅덩이하곤 관계가 없었습니다. 장마로 일시적으로 생긴 것이었으니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난 10월에 있었던 홍천강 오프에서 물웅덩이를 지난적이 있는데(절대 잊을 수 없는 곳이었죠, 같이 가신 분들은 아마 잘 아실 겁니다) 그 때의 희생자로 보이더군요. 우째 이런일이...
막연히 물속에 들어가는게 차에 좋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새삼
물속에 들어가는 건 차를 위해서나, 물고기를 위해서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물길을 지나야 할 땐, 한 번 생각해보고 건너시길 강추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차는 아직(?)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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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피라미의 명복을 빕니다. (__;)
새로나온 블루 황색 투톤...
물고기의 명복을...
피래미가 ㅡ.ㅡ;;
바람직한 방향으로 살려고 무지(?) 노력중입니다.
저도 피래미의 명복을~!!!
저도 피래미의 명복을...
근데 피래미 맛있는데요...ㅋㅋㅋ^^;;
근데 피래미 맛있는데요...ㅋㅋㅋ^^;;
조만간 피래미 낚시 번개 치는겁니까? ㅋㅋ
^^
도강...그 이후로 저도 엔진오일 교환할때 유심히 살폈는데...피래미는 없고...엄청난 수초들이
레디에이터를 감싸고 있더군요...그러나 얼마전 사고로 레디에이터 교환하고 이제는 깨끗한...
(이거 좋아해야... 말아야 하나...)
도강...그 이후로 저도 엔진오일 교환할때 유심히 살폈는데...피래미는 없고...엄청난 수초들이
레디에이터를 감싸고 있더군요...그러나 얼마전 사고로 레디에이터 교환하고 이제는 깨끗한...
(이거 좋아해야... 말아야 하나...)
물고기 명복을 빌어요..
스포넷 회원님들 이렇게 마음이 여러서야...(원폴님만 빼고...^^*)
^*^
^*^
붕어나...잉어가 아닌게 다행.....ㅡ.ㅡ;;
피래미도 따땃한 곳을 좋아하나봐요?
저도 피래미의 명복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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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을 하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 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