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이 되서 ECU 원복 서비스 받으러 동네 큐에 갔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큐가 두군데가 있는데...그동안 경험으로는 모두 친절한 서비스를 자랑할만 했습니다.
오늘도 별 의심없이 원복받으러 갔는데, 첨에 들어서면서 원복되냐고 물어보니..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왜 원복 받으려고 하느냐길래...고주파 소리가 너무 신경쓰여서 못 참겠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원복을 받더라도 고주파 소리가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하는 만큼 상태가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받겠냐고 하길래...그렇다고 했죠.

잠시후...
자기네가 프로그램을 다시 다운 받아야 하는데...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둘리겠냐고 하길래..그럼 담에 와서 받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지금 막 얘기들었다면서, KIA로부터 ECU 원복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없다고 했답니다. 기아에서 원복프로그램 다운을 중단시켰다나요? 그 얘긴 곧 또 다른 버전의 ECU가 나올거란 얘기니 연락 줄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쩝.
어떻하겠씁니까...일단 알았다고 하고 나오는 순간...거기 대표분께서 나오더니...원복받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하 이거...거짓말 치는거였구나...하는게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더라구요.
동호회에서 원복 받고 만족한 사람이 꾀 있따고 했더니...그럴리가..원복프로그램이 개발도 안되서 원복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원복 서비스를 받았냐고 하더라구요...
원복 프로그램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답니다...ㅋㅋ
아 이런...그 자리에서 소비자를 멀로 보길래 그렇게 쉽게 거짓말을 하냐고 따지려다가...비도 오고 해서 다른 큐로 가려고 그냥 나왔습니다.

다른 큐에 들어서서 원복 되냐고 물었더니.
원복 서비스는 기아측 주재원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명함을 주면서 다음주중에 예약하고 오라더군요....쩝.
퇴근길에 지긋지긋한 고주파 소리 좀 없애볼까하고 두군데 큐를 갔는데 모두 헛짓이었네요.
근데 기아 주재원이 있어야만 원복 서비스 받을 수 있는건 사실인가요?
도저히 믿을 수가 있어야죠...ㅋ

근데 왜 ECU 원복은 사기까지 치면서 안해주려고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