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운전석쪽 안개등이 안켜지는 것을 발견....ㅡ,.ㅡ;

일요일 나들이 갔다 귀가길에 대형마트에서 안개등전구를 찾았으나 H8 규격전구가 없슴....

전구도 없고....시간이 너무 늦어서 일단 패스....

스포넷 들와서 안개등....으로 모조리 검색....

헐~~~~~

운전석 안개등 전구 교환이 이렇게 빡셀줄이야....

사진까지 첨부해서 친절히 설명된 내용들을 일단 숙지했으나..

직접 교환하겠다는 생각은 일단 접고....회사근처 단골 카센터로 고고싱~~~~(1만원 내외면 카센터에서 하고 더 비싸면 전구만 사서 직접 해보자...까짓것....하는 심정으로....^^)

근데...

카센터 도착해서 사장님에게 전구 갈아 달라는 의미로 불꺼진 안개등을 툭툭쳤는데....멍미? 이 자슥이 불이 들어 오는 거임...

사장님 왈....들왔다 나갔다 하면 전구를 갈아야 하는게 맞는데......하면서도...대박 난감한 표정....ㅡ,.ㅡ;

뉴스퐁이 운전석쪽 안개등 교환이 그만큼 까다롭다는 야그.....

근데...이 사장님도 말로만 들었고 직접 해보지는 않았던 듯(해 봤다면 이전의 경험에 따라서 작업을 시작했을텐데....그러지 않음)

난감해 하는 사장님에게 스포넷에서 검색질한 것들을 얘기해 줬습니다.

첫번째....라이트탈거후 처리하는 방법. 이 방법은 운전석쪽인 경우 안개등이 보이기는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서 힘들다더라는 얘기도 해줌.

두번째.... 휠커버 분리하고 범퍼를 살짝 벌려서 보면 공간도 확보되고 쉽게 할 수 있다더라....

그런데...이 사장님....고개만 끄덕이고는 차를 리프트에 올립니다. 아마도 차 밑에서 범퍼 아래쪽으로 어떻게 해볼 모양...

근데...답이 없더군요..ㅋㅋ

리프트 내리더니...첫번째 방법을 시도하네요....그때 번쩍 생각난 세번째 방법....

어떤 분들은 안개등 옆의 구멍으로 손 집어넣어서 하기도 하더라...다만....팔뚝 굵으면 팔뚝에 기스 잔뜩 난다더라...

이말 을 들은 사장님.....라이트 탈거하다 말고....구멍을 한번 쓰윽 봅니다...

그러더니...손을 쑥......ㅋㅋㅋ

사장님 체구가 좀 작으시고 키도 좀 작으신지라 팔뚝도 가늘겠다 싶었는데...헐....ㅡ,.ㅡ; 내 팔뚝보다 굵더란.....

결국....안개등 옆에 있는 범퍼구멍으로 손 집어넣어서 안개등 전구 교체 끝....5분? ㅋㅋㅋㅋ

탈거하려고 뺐던 라이트 볼트 다시 조이고....끝....

근데....아차....운전석안개등 전구교체 비용이 부르는게 값이라던 말이 뇌리를 스치고....ㅜㅜ 처음에 비용부터 물어 볼걸....

이미 교체해버렸는데 비싸게 부른다고 다시 빼세요..할 수도 없고...ㅜㅜ

조심스럽게...."얼마 드려요?" 했더니....^^ 만원만 달라네요....

단골이라 만원만 받는건지....내가 알려준 방법대로 간단히 해결해서 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만원으로 내손에 먼지 안 뭍히고 내팔뚝에 기스 안나고...해결~~~~~~~~~~~~~~~~~~~~ㅋㅋ

혹시 안개들 전구 교체하셔야 하는 분들은 단골 카센터 가셔서 팔뚝 가는다랗거나 팔뚝 기스쯤이야 겁내지 않는 정비사님 물색하셔서 안개등 옆에 범퍼구멍으로 통해 전구교체해달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