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EX 매각 결정, e-스포츠계 '비상'
- 영석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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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EX 매각 결정, e-스포츠계 '비상'
[매일경제 2006-12-13 09:47]
최근 채권단에 기업 개선 작업을 공식 요청한 팬택계열이 그 일환으로 자사의 프로게임단인 '팬택EX'를 매각키로하면서 게임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e-스포츠 최대 대회인 '스카이 프로리그'를 후원하며 자체 프로게임단 '팬택EX'를 운영해 온 팬택이 위기를 맞으면서 게임단을 매각하면 게임계 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13일 업계 따르면 팬택계열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매출과는 다소 거리가먼 프로게임단 '팬택EX'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몇몇 기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팬택EX 관계자가 매각 추진 방침을 공식 확인하고 나서면서 '팬 택EX'의 미래는 한층 불투명하게 됐다.
이에 대해 '팬택EX'측은 "선수 이적은 없을 것이며 선수들의 고용승계에 최우선을 두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최악의 경우 일부 주축 선수의 이적과 팀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EX'의 1년 운영비는 약 10억정도이지만 회사에 위기감이 고조 된이상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경비 절감 차원에서 프로게임단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면서 "어떤 기업이 인수할 지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만일 '팬택EX'의 매각 협상이 실패로 끝나고 팀이 결국 해체 된다면 소속 선수인 이윤열 등은 다른 팀으로 스카웃될 가능성은 있으나 e-스포츠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프로리그 후원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새로운 후원사를 찾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또 그대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팬택과의 긴밀한 협조도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스포츠의 한 부분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e-스포츠를 후원하며 그동안 쌓아온 기업이미지와 마케팅 효과를 고려할때 지속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채권단이 본격적인 기업 개선작업에 돌입할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e-스포츠의 관계자는 "팬택의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기존 후원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재 몇몇 기업이 프로리그 후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의 경영악화로 인한 게임단 매각이 타 프로게임단, 나아가 e-스포츠계에 어떤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2006-12-13 09:47]
최근 채권단에 기업 개선 작업을 공식 요청한 팬택계열이 그 일환으로 자사의 프로게임단인 '팬택EX'를 매각키로하면서 게임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e-스포츠 최대 대회인 '스카이 프로리그'를 후원하며 자체 프로게임단 '팬택EX'를 운영해 온 팬택이 위기를 맞으면서 게임단을 매각하면 게임계 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13일 업계 따르면 팬택계열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매출과는 다소 거리가먼 프로게임단 '팬택EX'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몇몇 기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팬택EX 관계자가 매각 추진 방침을 공식 확인하고 나서면서 '팬 택EX'의 미래는 한층 불투명하게 됐다.
이에 대해 '팬택EX'측은 "선수 이적은 없을 것이며 선수들의 고용승계에 최우선을 두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최악의 경우 일부 주축 선수의 이적과 팀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EX'의 1년 운영비는 약 10억정도이지만 회사에 위기감이 고조 된이상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경비 절감 차원에서 프로게임단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면서 "어떤 기업이 인수할 지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만일 '팬택EX'의 매각 협상이 실패로 끝나고 팀이 결국 해체 된다면 소속 선수인 이윤열 등은 다른 팀으로 스카웃될 가능성은 있으나 e-스포츠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프로리그 후원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새로운 후원사를 찾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또 그대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팬택과의 긴밀한 협조도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스포츠의 한 부분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e-스포츠를 후원하며 그동안 쌓아온 기업이미지와 마케팅 효과를 고려할때 지속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채권단이 본격적인 기업 개선작업에 돌입할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e-스포츠의 관계자는 "팬택의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기존 후원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재 몇몇 기업이 프로리그 후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의 경영악화로 인한 게임단 매각이 타 프로게임단, 나아가 e-스포츠계에 어떤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