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휠바꾸러...아니 열두시 지났으니깐 오늘 휠바꾸러 평택갔다와야 하는데 마지막 야간근무가 조용하지 못하네요...

10시쯤에 교통사고 구조출동 나가서 나무 들이박고 포터에 끼어 계시는 아저씨 구조하고...

구조상황종료 되자마자 수난사고 출동...남편과 부부싸움도중 저수지로 향해 걸어들어가신 아주머니 찾느라고...

밖에서 유가족들은 빨리 안찾고 뭐하냐고 욕하시고...사실 야간에는 구조대원들 안전상 수중수색 안하는데 그래도 사명감

에 위험을 무릎쓰고 수중수색 감행한건데...너무들 몰라줘ㅜㅠ

유가족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결국 수중수색감행 30분만에 아주머니 발견해서 구급차로 이송하고 상황종료 됐지만 아주머니 주검을 접하고 오열하는

유가족들을 보니 오늘도 마음이 씁쓸하네요ㅡ.,ㅡ;;

구조대원 생활하다보니까 사람들 죽는거 많이 보게 됩니다,,,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람 죽는거 한순간,,,그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찾아 오는 것 같아요...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실하고,,,운전이라던가 일할때 항상 안전에 주의하고,,,

인간사에 희노애락이 있지만 그것도 살아 있을 때의 이야기...모두들 어제 죽어간 그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사랑하는이들을 위해 살아갑시다^^

저부터 그렇게 살아야하는데...에고ㅋ

이제 다음에 있을 출동에 대비해서 눈좀 부쳐야겠네요~ㅎㅎ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여러분이 편안해야 제가 편안한 밤을 보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