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대학 졸업반이라 그동안 취업 때문에 엄청난 맘고생(?)을 했는데

하늘이 무너져도 정말 솟아날 구멍이 있더라구요.

제약회사 가고 싶다고 스포넷에 글을 올린후 많은 회원님들이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그중에도 특히 간큰블루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는데 너무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

덕분에 많은 정보 얻었습니다.

제가 취업한 곳은 원했던 제약회사는 아니고 무기화학소재 기반의 나노파티클과 슬러리를 개발 및 수출하는 회사

입니다.  매출액이나 연봉면에서는 가고 싶어했던 보통의 제약회사와 엇비슷한데 문제는...직무입니다  T.T

제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게 되는데 지원한 곳은 해외마케팅이거든요.

모집할때 보니까 지원자격이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화학계열 우대라고 해서 지원했고

시험을 독해와 영작을 봤는데 독해는 토익과 별 다를바가 없어 무난하게 했지만 영작은 자신없어 막(?)

휘갈겨 썼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는지  면접을 보라 하더라구요. ㅡ.ㅡ;;

면접때도 영어로 자기소개 2분간 하라해서 (자기소개 영어로 준비 안했갔음 -_-;;)
더듬 더듬 더듬...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마케팅이라는 곳이 아무래도 회화가 잘 되야 할텐데 T.T

영어 사용해 해외 마케팅 하시는 회원님들 계신가용??? 어떻게 하면 회화 실력을 꾸준히 상승시킬 수 있는지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요즘엔 인터넷을 통한 화상영어도 인기던데 이거 괜찮은지??

이곳에서 QC로 일하는 선배가  어차피 신입사원한테는 첨부터 많은거 바라지도 않고

1-2년 기술교육과 트레이닝을 하고 이메일 업무부터 시작하니 잘 할수 있을거라 격려해주더군요.

마케팅팀은 주로 경영이나 외국어 전공하신 분들이라 아무래도 화학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번에는 아예 화학전공자를 뽑아서 외국어를 교육시키는 방침이었다고....

빨랑 가서 사회생활을 하고 싶지만 이런 두려움도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영어 잘하는 회원님들 부디 조언 좀 해주세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