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티지를 회사 업무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업무시간에 다른 직원이 차를 사용한 후,
인계 받아 퇴근하려고 탑승하여 연결잭에 핸드폰을 연결하는 순간 전화가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통화버튼을 누른 줄 알고...,

폴더를 열고 즉시 종료버튼을 누른 후, 다시 연결하니 또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놀람! 야 이거 정말 이상하네, 분명히 통화버튼 안 눌렀는데...,
평상시 별로 사용하지 않았더니 망가졌나? 하며 연결잭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 이런! 연결잭이 이어폰에 꽂혀있더군요.

이 때부터는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순위로 전화가 걸리는지...,
폴더를 열고 관찰해보니 맨 마지막 통화이거나 메뉴에 선택된 번호로 연결되더군요.
그러나 신호는 가지만 통화는 되지 않더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런데 맨 처음 아무 생각 없이 꽂았을 때는 우리 집으로 연결되던데...,
이상하네요. 그 날 집에 통화한 적이 없는데...,
낮엔 사람이 없어 통화할 일이 없거든요. 귀신한테 홀렸나..., -_-;;

하여간, 오늘 출근해서 먼저 운행했던 직원에게 확인 해보니,
어제 핸펀 밧데리가 이상하게 빨리 닳아서 갸우뚱하고 있었답니다.
아마도 통화시도가 계속 이뤄진 모양인데, 상대방이 받았다가 끊으면 더 이상 시도하지 않던데...,
오비이락인가...?  지금은 해명이 돼서 서로 웃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