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가 공장을 옮겨서...다녀왔는데요..

공장이 저 깊숙히 있어서 꼬불꼬불..1차선으로 가는데...

앞에앞에 차가 말도안되는 속도로 가는겁니다..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꼬불길에 1차선 공장들어가는 길이라 차도 별로 없다지만..뒤따라 가는 차들이 있는데..뭐하는건지..

뒷차들이 빵빵난리가 났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헐... 전화통화하면서...낄낄대는것 같고..헐..

진짜 열받더군요.. 계속 빵빵거리니까.. 창문밖으로 머리를 쑥 내밀고 뭐라뭐라 하느것 같은데(운전중 창문밖으로 머리를 내밀

정도의 속도..상황이 어떤지 짐작이 가실지..) ..뭔지는 뭘라도..안좋은 말이겠죠..ㅡㅡㅋ 거디다가 놀리듯이 왔다갔다

완전 쇼를 하더군요..맘같아서는 잡아다 족치고 싶은데..시간도 없고..미친놈 상대말자하면서 맘을 다스렸죠..

추월할 도로상황이 아니라서 한참을 열받으며 가다가 다행히 추월할만한 공간이 생겨.. 추월하고 공장도착....

잠시후 거래처 사장님이 씩씩거리며 도착하더라구요..^^:; 그 차..저는 추월했는데.. 못하고 계속 따라오셨는지..ㅎㅎㅎ

갖은 욕을 다하시고...ㅋㅋ ..   암튼 맘 다스리고 이래저래 공장둘러보고 얘기하고..있는데... 공장앞으로..

문제의 차량이.. 오더군요..ㅡㅡㅋ 이게 뭔일인가 했더니만... 공장 보험들라고 보험직원이더군요..

ㅡㅡㅋ 사장님이 보험을 들겠습니까.. 디립다 욕을하고 꺼지라고.. 저같아도 한대 패버리고 싶은 넘이..보험을 들어달라니..

안맞은게 다행일겁니다..

나중에 사장님한테 들었는데..공장옮기면 어떻게 알고 오는지 보험사에서 온다고.. 그래서 찾아오기 기달렸다고 하시는데..

원래 그냥 오는사람한테 보험 들려고 했다는데... ㅎㅎ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회사인데..운전때문에 큰 건수 하나 놓치는 일도 있더군요..

가는길에 그자식이 먼저 나갔는데..또 그따위로 운전하고 갈까봐..한참후에 갔다는...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