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진 전문가는 아니지만 차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회워님들과 공유 하고자 합니다.
이곳 사진자료실도 보시면 자동차 잡지 같은곳에서 올라온 사진과 회원님들이 직접찍으신 사진과 분명 차이가 있다고 절실히 느끼실겁니다...
색감이나 조명 그리고 심지어 차 형태까지....
물론 전문 기자는 허벌 비싼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단 역시 찍는 기술..즉 요령이겠죠...
제가 알고 있는 요령 몇가지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혹시 진짜 사진 전문가 계시면 태클 환영임다...
회원님들이 찍으시는 카메라는 대부분 자동 디카를 많이 사용하시므로 여기에 맞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차가 둥그렇게 나오는 이유.
사진을 보시면 차의 형상이 중심을 기준으로 마치 볼록랜즈를 통해 들여다 본것 처럼 둥그렇게 나옵니다.
그야 당연합니다...왜냐하면 디카렌즈도 볼록하게 생겼으니까요...ㅎㅎㅎ
그럼 어떻게 해야 원래대로 나오냐 하면... 대부분의 디카는 자동 촛점 방식입니다.
그래서 앞에 놓여 있는 형태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촛점을 맞춥니다.
이러한 방식은 인물 사진 찍는데 아주 적합합니다..뷰파인더를 사람 얼굴을 기준으로 하면 얼굴은 명확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자동차는 크기가 길기 때문에  이렇게 촛점을 맞추면 차의 앞부분에 촛점이 맞춰지고 뒤쪽으로 갈수록 거리감이 떨어져 결국은 둥그렇게 나오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촛점을 맞출때 차를 기준으로 잡지 말고 차의 뒷 배경이나 지형지물을 이용해 촛점을 맞춘후에 다시 카메라를 차쪽으로 이동시켜 찍으면 됩니다.
디카에 따라 촛점 맞추는 방식은 다르지만 반셔터를 누르거나 카메라를 한부분에 고정시키면 자동으로 촛점이 맞춰집니다..이싯점을 뒷 배경에 맞추고 찍기 직전에 디카를 차쪽으로 이동 시키란 말입니다.

2. 차량의 색감.
자동차는 반사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감이 잘 표현되지 않습니다.
인물사진은 태양을 등지고 빛이 사람을 향하게 찍지만 자동차는 역광을 사용하는게 더 멋있게 나옵니다.
빛을 측면에서 받게 되면 반사되어서 번쩍거리는 맛은 있지만 사진의 질은 떨어 집니다.
쉽게 하려면 그늘진곳에서 찍으면 됩니다.
당근 후레쉬는 사용하지 마시고 셔터시간을 길게 해서 빛을 많이 넣어 줘야 겠지요..
샘플로 올린 사진을 잘 보고 연구 해보세요..ㅎㅎㅎ

3. 배경의 적절한 사용
배경만 잘 잡아도 50%는 먹고 들어갑니다.
자신의 차량색깔과 반대되는 배경을 잡으면 색이 왕창 살아납니다.
즉, 하얀차는 좀 어두운 배경을 잡고. 검은 차는 그 반대...뭐 그런식입니다..
단순히 경치가 좋은곳에서 찍는다고 사진이 잘나오는건 아닙니다..

4. 찍는 각도
똑같은 거리와 위치에서 차를 보며 사진을 찍는다 하여도
일어서서 찍을때와 앉아서 찍을때의 사진의 모양이나 분위기가 엄청 다릅니다.
올려다보며 찍느냐 내려다 보며 찍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는 얘기죠.
이것은 답이 없습니다.
원하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을때 한장만 찍지 마시고 높낮이를 조절 하셔서 몇장 찍어 보신후에 제일 멋진 사진을 고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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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강 생각나는것 이정도로 적어 봤습니다....
저도 이런걸 알고 있으면서 막상 찍으려면 귀찮아서 대충찍고 합니다..
앞으로 사진자료실에서 더 멋진 습호튀지 사진을 보았음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