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인도를 여행하시는 한국분들은 아그라에 들러 타지 마할만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물론 타지 마할의 위용과 아름다움은 부정할 수 없지요.
하지만 일정을 조금만 조정하신다면 또 다른 비경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타지 마할을 관광하시고 근처 버스 스탠드에서 버스를 타시면 아그라 동쪽 30km 떨어진 곳, 파테푸르시크리로 이동하실수 있습니다.
원래 작은 마을 이었던 이곳은 살림 치스크라는 성자와 악바르 황제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무굴 제국의 수도가 된 곳입니다.
돌보는 사람이 없어 폐허가 되었던 이곳은 그 페허 속에 남은 왕궁과 모스크 때문에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현재 옛 제국의 궁궐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궁궐과 모스크는 바로 인접해 있어 걸어서도 3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그라에서 이곳까지 버스로 이동한다면 약 1시간, 택시는 약 40분 정도가 걸리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