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처제집에서 놀구
이제 집에 가려구요, 춘천으로 향했는데....서너번 다녔길래 머 딴데로 빠지겄나 하구...
안산 IC 진입, 바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가 그쪽으로 빠졌는데...
외곽순환도로 올라타자마자,
어? 이거 한번도 안간 길인데... 성산대교 13K 보이구 광명시 보이구...이미 차는 되돌리지도 못하구. 길은 콱콱 막히구요.
결국 성산대교 건넜구. 건너자 마자 내부순환도로 올라서서, 이게 북부 간선도로더군요. 하여간 동쪽 방향으로 죽, 쭉...홍지문 터널 지나구...가도 가도 차는 맥히구, 이런 된장 이시간이믄 벌써 도착했는데.- 원래 오다가 중간에 산행 한번 하구 갈려구 햇는데 - 끝까지 가보니 강변 북로로 올라서더니... 이제 낮익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구리'.....휴, 이제 쭉 쭉 직진하니 춘천 표지판이 보입니다.
전에는 내부순환도로를 거쳐, 하남, 구리로 와서 남양주로 왓는데, 보통 두시간이믄 춘천 오는 길을 오늘 삥 돌아서 한 4시간 걸렸나여. 일요일날 올라갈때도 경춘국도 밀려갔구 2시간이나 더 걸렸는데...
오늘 대체 어디로 어찌 왔는지..서울 구경 잘했습니다. 우리 마눌님, 지가 옛날 놀던데 지나쳐 왔다구 좋아 하더만-오목교- 난 짜증만 나구, 기름 아깝구,
우리 티지 고생 마이 했구요, 내 오른다리도 욕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