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왜 주민증 모델사진을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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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왜 주민증 모델사진을 바꿨을까?
조선일보가 새 주민등록증 시안에 등장하는 모델의 사진을 일부러 다른 인물로 바꾼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이 무엇인지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와 지문, 주소 등 주요 정보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새 주민증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주민증 외부에 드러나는 정보를 성명(영문 성명), 생년월일, 성별, 사진, 주민증발급번호, 발급기관정보 등으로 한정하는 대신 주민등록번호와 지문, 주소, 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주민증에 내장된 IC칩에 담아 개인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같은 계획안을 담은 새 주민증 시안을 공개했다.
이 시안에는 생년월일이 1980년 2월 8일인 홍길순(가명)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모델로 등장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조폐공사 디자인실에 근무하는 한 디자이너의 친구다. '홍길순'이라는 이름은 한국의 대표적인 이름 모델인 홍길동을 차용해 변형한 것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홍길순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성 모델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주민증 모델로 등장한 여성은 실명, 나이, 직업 등에 대한 공개를 꺼렸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 여성의 신상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조선일보는 10일자 '새 주민증, 주민번호 안보이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길순'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안경을 쓴 인물의 사진으로 대체했다. 이 인물은 이름과 생일, 성별이 '홍길순'과 같지만 얼굴 생김새는 남성과 매우 흡사하다.
조선일보의 포토샵 작업을 놓고 네티즌들은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 '노댕'은 "인권 개념으로는 최고"라면서 "개념 없는 행정자치부나 다른 신문, 방송보다 훨씬 낫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다른 인물을 모델로 등장시켰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조선일보가 현 정부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왔던 만큼 "악의적으로 느껴진다"고 주장한 네티즌도 많았다.
조선일보의 인터넷 신문인 '조선닷컴'에 오른 기사에는 원래 여성이 모델로 등장하는 주민증 시안이 나온다는 것이다.
네티즌 '물고기'는 "조선일보에 나온 (주민증) 사진의 면상을 보니 짜증이 밀려온다"면서 "아마 조선일보가 노린 효과일듯"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한국아이닷컴과의 통화에서 "새 주민증 시안의 디자인은 총 네 개지만 여성 모델은 모두 동일하다"면서 "조선일보가 어떤 이유에서 주민증 모델을 남성을 닮은 여성으로 바꿨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채석원 기자 jow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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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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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남들이 YES할때 NO를 하는 자세..
역시 삐딱선...
역시 삐딱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일보 구독 안함(볼 일 없음)^^
신문은 다 구독 안해여.... 인터넷으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최고의 구독율을 자랑하는 조선일보를 이해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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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샵질 하고 놀았나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