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계교장으로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야상도 입고 갔는데 생각보다 무지 춥더군요...

1.2교시 안보교육...난방도 안되는 강당에 나무조각 의자....무지 추워서 잠도 안오고..흑
3.4교시 사격...부대 근처에 대규모 주택 단지와 아파트 단지가 몇년전부터 들어서고 있었는데..결국은 실내 사격장을 만들었더군요.
테레비에서 보던 사격대회장의 모습..귀마개 쓰고 하니 귀 하나도 안아프더군요.
그리고 부실한 3500원짜리 도시락....값어치를 못합니다..열라 부실...
5.6교시 서바이벌....올해 첫 도입을 했다는군요...기존의 각개전투 및 고지 점령하던것을 좀 바꿔서 하는데...페인트탄이 겨울용이라 가슴에 한방 무릎에 한방 맞았는데...무릎에 맞은건 좀 아프더라구요....새로 산 장비라는데 총이 좀 꼬져서 잘 안나가더군요.
7.8교시 매복/수색이었는데....교육 과정중 교육용 수류탄 던지는게 있었는데....바로 앞팀에서 하다가 산에 불이 났더군요..인근을 약간 태워먹고...열심히 끄고 있는데 무전 날라와서 본부로 신고 들어왔는데..무슨 일이냐....어...불 났는데 진화 끝나간다.오바..걱정 말아라....하고선.

잠시 후 예비군 한명이 앞쪽으로 던져 터트리는데...날이 건조해서 바로 불 붙더군요....그사람 후다닥 뛰어가서 밟아 끄고.
이래저래 시간 끌다 5시에 나왔습니다.
퇴소 후 친구와 술 한잔..캬.....
바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