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다리 건너자 마자 좌측에
썰물에 섬이 된곳에 차량들이 많더군요
승용차도 몇대 보이고
돌아오는길에 가보리라 생각하고
영흥도를 일주하고 나오는길에 들어 갔습니다
갯벌을 지나 백사장으로 연결이 되는데
운행을 하면서 갯벌생물이 걱정이 되더군요
그런데 이미 길이 나 있더라구요
어쨋던
갯벌 따라 운행 흔적이 있는곳까지 갔다가 턴해서 오는데
우측에  화물차(1톤) 한대가 서있고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더군요
가만히 보니 차가 다니지 않은 관계로 갯벌이 다져지지 않은곳에
그 화물차가 빠져 있었고, 사람들은 돌멩이를 가져 오기도 하고 삽질을 하기도 하더군요
명색이 4륜인데.. 난색을 표하는 집사람 설득한후 들어 갔습니다.
매우 반기더군요.... 빠진지 한시간이 지났다나요...
엔진룸이 갯벌에 닿아 있었습니다.
만약을 위해서 준비해둔 구난로프를 연결하여 가속을 서너 차례하니
제차도 엔진커버가 갯벌에 닿을정도로 네바퀴가 슬립을 했습니다.
일단  빼내었습니다만 한발짝도 못가서 그차는 또빠지더군요
마침 그때 전화로 불렀다던 포크레인이 도착하더군요
제 차도 구난과정에 토크컨버터가 갑자기 일을 많이 한듯하고 해서 바톤을 넘겨주고 전 나왔습니다.
다른 차량은 한발도 못움직이는것을 전 자유자재로 나왔죠.
안심하고 나오는데 그 포크레인마져 자중 때문에 바퀴가 다빠져 네발로는 못움직이고  
소위 포크까지 이용해 갈지(之)자 걸음으로 들어 가고 있더군요
50미터 움직이는데 30분쯤 걸릴것 같았습니다.
...
그동안 저의 차량의 성능이 궁금 했는데 오늘 모든것을 알았습니다.
1. 4륜 Lock하지않고, TCS풀지도 않고, 기어도 Auto인 상태로 그 모든것을 다했습니다.
2. 무쏘 4륜도 도와주러 왔었으나 스스로의 무게도 감당못해 시도도 못하고 그냥 나갔답니다.
티지 4륜 오늘 정말 훌륭한 일을 했냈습니다.